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청담동과 압구정동은 사실상 이웃하고 있는 동네라 비교하는게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분위기 차이는 조금 있습니다.

압구정 한양은 동네가 좀 다이나믹(?)합니다. 그러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외로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한강도 끼고 있고...

청담동 삼성공원은 겉보기에도 조용하고, 안쪽은 더 조용합니다.
조용한 주거지를 원하시는 분들의 취향에 맞습니다. 청담동이 대체로
그런 취향의 동네죠..

그러나 동네 차이를 떠나 두 아파트간 가장 큰 차이는...재료의 색깔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청담동 삼성공원 아파트는 공원/새 아파트라는 재료를 갖고 있으며, 압구정 한양은 리모델링(개건축)과 갤러리아앞 지하철역 이라는 재료를 갖고 있습니다. 분위기상 청담 삼성공원은 주거측면의 재료가 강한반면 압구정한양은 개발재료의 성격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압구정은 최근 대치동에 다소 밀리고 있지만, 그래도 대치동과 함께 강남을 이끄는 대표적인 동네입니다. 요즘 아파트 시세의 주요 테마인 '재건축' 재료없이도 나름대로 가격을 유지하는 저력이 있는 곳이죠.. 현재 시세의 중심은 대치/도곡/개포 권역이지만, 압구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 재건축/리모델링 테마를 등에 업으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봅니다.

청담동은 삼성동과 함께, 대치동 / 압구정동 사이에서 조용하게 따라가 주는 형국으로 보시면 됩니다. 사실 청담역을 중심으로 삼성동과 청담동은 같은 동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최근에는 해청아파트/차관아파트 등이 재건축 진행중이고 단지형 고급 주복인 아이파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삼성동쪽 변화가 먼저 가시화 되고 있는데, 청담동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봅니다. 저층 아파트 재건축이 대충 마무리 되면, 현재 납짝하게 엎드려 있는 중층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서서히 풀리면서 재건축이 슬슬가시화 될 것입니다. 이 때에는 청담동쪽 중층 대형단지인 삼익과 한양 그리고 삼성동 홍실이 재건축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러면 청담동과 이웃하고 있는 삼성동이 시차를 두고 반사이익을 보게 되겠죠.. 즉 청담동과 삼성동은 향후 10 여년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계속적인 개발이 진행될 곳으로 봅니다. 아마 청담동쪽 삼익이나 홍실이 재건축이 진행될 쯤이면 압구정동도 같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야기가 엉뚱하게 재건축으로 흘렀는데, 사실 재건축 아파트가 주변에 있는 아파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가령 삼익, 홍실, 한양 등이 대형평형의 고급단지로 재건축되면 같은 동네에 있는 청담삼성공원 아파트도 반사이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아파트 시세라는 것이 아파트도 좋아야 하지만 일단 동네 분위기가 우선하기 때문이죠.. 목동에 사셨다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
어느 쪽으로 가시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