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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니 우리나라 30평대 최고 가격의 아파트는
대치동 개포우성입니다.
그다음이 압구정 구현대이고요.

두 아파트는 최근 가격이 비슷한 적도 있었지만
항상 개포우성이 1억 정도 더 비쌌습니다.
교육여건이 조금 더 좋고 주변에 타워팰리스나 도곡렉슬.센트레빌 등의
최근 아파트들이 가격을 주도하면서 밀고 당기는 효과일겁니다.

압구정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그래도 입지는 역시 압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격언 중
다음과 같은 말을 들어보셨겠죠.
"부동산의 첫째 가치는 입지고 두번째도 입지고 세번째도 입지다"

당장 살기에는 분명 대치동이 낫다고 봅니다.
특히 압구정의 가장 큰 단점은 주차난입니다.

그러나 재건축이 합리적으로 이뤄진다면
--합리적으로 완화되지 않는다면 압구정이건 대치동이건 개포동이건 둔촌동이건 서울 그 어디라도 현실성 있는 재건축은 불가능합니다---
압구정의 가치는 더욱 더 빛이 날겁니다.

압구정 초고층 계획중 하나가
교육단지의 건설입니다.
유수의 학원들을 한데 모아 유치하겠다는겁니다.
그리고 낮은 건폐율에 지상은 공원화 등등..
--골프장 건설은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이뤄질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곳 주민들은
대체로 합리적인 재건축은 10년 정도 이후의 일로 보고 있습니다.

님처럼 10년을 내다본다면
님의 판단처럼 대치동이나 개포동보다는 압구정이라고 생각하며
또 압구정 중에서도 대지지분을 먼저 따지겠습니다.
구현대 1차 43평형은 물론 당장 살기에 넓지만
단점은 낮은 대지지분, 복도식, 동향, 심한 주차난 등입니다.
구현대 5차의 단점은
30평대 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재건축 완화가 되지 않을시 문제점, 리모델링 조합이 이미 결성된 점 등입니다. 
--참고로 저는 두아파트 모두 아무 관련 없습니다---


다만 최근같은 폭등세에는 어차피 매물도 없을 뿐더러
지나치게 매도 우위이므로
약간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도 주위 사람들과 최근의 폭등장세를 이야기하며
이 장세가 11월 중순이나 11월말쯤에 한번 꺽일지
아니면 그너머까지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12월 종부세 납부시 한번 꺽인다면 
잠깐이나마 지나친 매도우위가 수그러들겠죠. 
물론 그렇다고 강남의 블루칩들 아파트들의 매물증가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 별개일 수도 있겠죠.

일단 매물이 나오는지 여부가 중요하니
베팅할 준비는 하되
정 매물이 없고 호가만 높다면
12월을 한번 기다려보는 '적정한 인내'는 어떨까요?

저나 주변의 경험으로 볼때 조바심은 재테크의 최대의 적입니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빠른 판단으로 '질러야 합니다'.
지르지 않는 사람치고 재테크 성공한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