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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수요자의 입장에서 그 동네를 알아보아서 실질적인 소개를 해드리겠읍니다. 세대수나 뭐 기타 이런건 다 나와있잖아요..

1. 행당동 한신이냐 아니면 응봉동 대림강변이냐..

1) 실내구조(32평) - 부엌은 한신이 더 짜임새있게 되어있읍니다. 대림강변은 부엌베란다가 있는 대신에 씽크대가 연결이 되지 못하고 앞뒤로 잘려있읍니다. 반면에 거실의 경우 대림강변의 안목치수가 더 넓습니다. 한신은 들어갔을 때 거실확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대림강변은 그렇지 않더군요. 꽤 넓어보입니다..

2) 실외조경 - 두 아파트 모두 지상에 주차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한신의 경우 단지내에 길들이 아스팔트로 깔려있어 대림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파트 앞 길을 걸어갈때 마치 차도를 걸어가는 듯 해서 좀 불안합니다. 대림강변은 아파트 내부가 거의 다 보도블록으로 깔려있어 깔끔한 느낌은 덜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주택가 마당과 같은 느낌입니다. 놀이터나 단지내 조경은 대림이 훨씬 더 뛰어납니다.

2. 학군

어린이집(사립)- 제일 선호하는 곳은 한양대부설 어린이집 입니다. 여기는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데 그 전날부터 줄을 서야 들어갈 정도입니다. 그다음 큰 곳은 행당동시장내에 있는 신영창의어린이집 입니다. 시설도 좋고 선생님들도 친절하지만 시장내에 길가에 있다는 단점이 좀 있읍니다. 그 외 대림강변상가 내에 있는 대림강변어린이집도 있읍니다. (구립 어린이집은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따기 라네요..^^)

유치원- 단지내 유치원이 하나 있읍니다. 한양대부설 유치원도 인기입니다. 영어유치원은 바로 근처에 서강SLP가 있으며 압구정PSA에서도 대림강변으로 버스가 옵니다.

초등학교 - 한신의 경우 40년 역사의 행당초등으로, 대림강변은 4년역사의 응봉초등으로 배치받습니다. 그런데 응봉초등이 새학교이고 프로그램이 좋아서 학부모들은 여기를 더 선호한답니다. 두 학교 다 걸어가면 금방입니다..사립은 역시 한양대부설초등학교가 있읍니다.
한양대는 대림강변 바로 뒷동네라서 스쿨버스타면 10분이면 옵니다.

3. 쇼핑

단지내에 큰 슈퍼는 없읍니다. 작은 동네 슈퍼만 있지요..
하지만 성수동 이마트까지 차타고 5분이면 가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읍니다. 또한 내년 4월에 완공되는 왕십리민자역사에도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때문에 골라가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왕십리역사 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4. 레저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준강남권이라고 할 수도 있읍니다. 그래서 대림강변에는 젋은 연예인들이 종종 보입니다.
단지 아래로 중랑천이 지나고 곧 여기도 청계천처럼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랍니다.(성동구청) 그리고 서울숲과 단지를 연결하는 응봉교도 보행자 중심 다리로 멋지게 만들 계획을 잡아놓고 있읍니다(성동구청). 왕십리 민자역사에도 대규모 오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구요. 길건너면 응봉산에 등산할수도 있고 암벽등반장도 있읍니다.

5. 지하철

국철 응봉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읍니다. 국철이라 배차간격이 약 10분정도로 긴 것이 단점이지만, 시간표대로 맞추어 오기 때문에 차라리 편합니다. 남쪽으로 한정거장가면 옥수역이고 여기서 3호선 환승하면 바로 강남입니다. 북쪽으로 한정거장 가면 왕십리역이고 여기선 아시다시피 서울유일의 지하철4개선이 지나게 됩니다. 물론 왕십리역은 도보로도 갈 수 있는 거리이구요.

6. 간략한 소개를 마치며..

응봉동은 성동구에 있는 아주 작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응봉동? 하면 어딘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뛰어난 한강 및 서울숲 조망권과 강남과의 접근성, 왕십리민자역사 등으로인해 알게모르게 주목받는 곳입니다.
동네가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림강변과 동아리버그린 아파트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읍니다. 기타 대림 1,2차와 신동아, 현대 등도 빼어난 조망권을 자랑합니다. 대림1차의 경우 리모델링이 거의 확정되는 단계라서 시세가 많이 상승했죠..
응봉동 대림강변과 맞닿아 있는 행당6구역의 경우 동부센트레빌, 행당7구역의 경우 대우푸르지오 또는 트럼프월드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구역지정신청을 했읍니다.
응봉교건너 바로 있는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현대자동차가 101층 사옥을 지을거라고 논란이 되기도 했읍니다.
아무쪼록 갖은 호재로 조용히 들썩거리는 응봉동..
동네 이름에 걸맞게 조용히 높이 나는 독수리가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