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미 관심 있는 곳들을 두루 살펴보셨을테니까 나름대로 장단점들은 대충 파악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밖에서만 보면 알기 어려운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최근에 지은 아파트라 구조가 뛰어나고 인테리어를 포함한 실내옵션이 훌륭합니다. 2001,2002년 무렵 분양 당시 주변 민영아파트 30평형대의 분양가가 1억9천만원정도일 때에 2억 5천만원에 분양가액을 결정했었습니다. 재건축 연립주택 외에 주변 주택들을 고가에 매입하여 단지 규모를 키우느라 원가가 많이 높아진 것이지요. 인근 부동산에서는 모두 분양이 힘들 것이라 예상했었고 대원에서는 인테리어와 고급 옵션들을 포함시켜서 차별화된 아파트로 승부하려고 했었지요.

지금은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앞선 옵션들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거실바닥의 원목시공, 화장실 비데, 각 세대별 벽체 내 진공청소기 설치, 주방에는 전용TV와 함께 싱크대의 음식탈수기 장착, 급수조절 페달 등이 있고 안방 실내등은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하였고 에어콘 설치를 위해 방과 거실에 에어콘배관을 벽체내에 설치하고 실외기 설치장소도 배란다에 별도 제공하는 등 입주민이 별도로 추가할 일이 없도록 제반 편의장치들을 모두 기본옵션으로 포함시켰습니다.

구조도 요즘 추세를 반영하여 3베이에 거실을 넓게 설계하여 거실과 주방공간은 종전 4,50평형대의 아파트 못지 않습니다. 전면이 긴 3베이 구조라 앞뒤베란다 면적이 엄청나게 넓습니다. 따라서 작은 방2개와 거실을 확장한 집의 경우 실제로는 종전 40평형대의 아파트 이상 넓은 구조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넓습니다. 지상 주차장과 함께 지하 1, 2층의 넓고 편리한 주차공간이 있어 세대당 2대 이상의 주차에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아직도 지하 2층 주차장은 빈 공간이 많습니다. 눈 내리고 추운 겨울 날이나 한 여름 뜨거운 태양볕에 상관없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차를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동단지에 비해 좋은 점 중의 하나이지요.

또한 입지가 좋습니다.
목동4단지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하고 있는데 이 도로가 제물포로와 연결되는 사실상 막힌 도로라 차량통행량이 뜸한 곳입니다. 노선 버스나 화물차량이 지나다니지 않고 일부 자가용차량만 이용하므로 일반도로와 달리 조용합니다. 길 하나를 건너면 목동단지 내 공원이나 청소년 수련원, 도서관, 우체국, 까르푸, 행복한 세상, 현대백화점, CGV 등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들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목동역까지 직선거리로 600미터,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목동 4거리 쪽으로도 가까와서 재래식 시장도 10분이내의 거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옆에 파출소와 동사무소가 붙어 있습니다. 전출입할 때 정말 편하더군요(^^) 요즘 동사무소에는 주민자치센터라고 인터넷, 독서실, 헬스시설(월2만원)에 취미교실까지 운영하는데 마치 아파트 부속시설처럼 이용합니다.

교육여건도 훌륭합니다.
목동단지와 초,중학교배정을 같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도초등학교와 신목중학교, 남학생은 영도중학교라고 들었습니다. 목동 내의 학원이나 뛰어난 과외교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있겠지요.

단점도 있습니다.
입주민들의 성향이 너무 점잖고 조용합니다.
아무리 주변 아파트 값이 뛰어도 내집 시세에는 무심하고 오르든지 내리든지 별 관심이 없다는 점입니다. 여러 조건들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어도 (앞 전에 아주매님 글 참조) 부녀회나 누구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살기에 편하면 그로써 만족하는 것이겠지요.^^

이런 아파트와 주민들 요즘같은 세상에 상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