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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삼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현재 삼동(부곡)은 아파트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현상에 대하여 너무 올랐느니, 당연히 올라야 하느니 하는 논란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 사견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적어봅니다.

우선 삼동(부곡)지역이 의왕시 또는 군포시의 지역에 비해 저 평가 받은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거 환경은 여러가지를 보지만 요즘은 웰빙 시대이므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느냐가 관심사 입니다. 삼동은 주변이 모두 녹지여서 아주 쾌적한 공기를 마실수 있으며 (주변의 제일큰 공장도 페쇄됬음), 공원과 체육시설 및 저수지가 모두 근처에 있습니다.
또한 의왕시에서는 유일한 역세권으로 도보 5-10분이면 삼동의 어느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울의 강남까지 전철로 30-40분이면 가능하고 영동고속도로, 의왕-봉담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조건을 가진 지역이 많지 않다고 봅니다. (이것은 본인이 서울에서 20년 살고 용인시, 군포시에서도 살아본 경험입니다.)

따라서 이런 좋은 조건을 가진 여러 부곡 주민들께서는 자부심을 느껴야 하며 더욱 발전이 될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 집값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동 사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집값이 비싸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 지역의 예를 보면, 군포시 당정동의 D아파트의 경우는 시세가 4억이 넘습니다. 이곳은 역세권도 아니며 공원도 없고 공장이 둘러싸여 있으며 아파트 주변에는 한세대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학교도 물론 없고요.
그런곳이 왜 이렇게 비쌀까요?
또한 분당이 작년만 해도 32평의 경우 시세가 3억-4억 정도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6억-7억 수준입니다. 분당에 호재가 있었나요?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랐습니다.
(물론 머리좋은 사람들이 시세를 올려놓고 뒤로 빠진 사이 애꿋은 다른 지역의 아파트가 담합한다고 조사나오고 하지요)

어째든 결론은 시세가 왜 오르냐에 대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주변의 시세가 오르고 호재가 있으면 해당지역도 따라 오르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삼동의 경우는 호재가 지금 많이 있습니다. 부곡의 중앙로가 재정비 예정이며, 로템의 랜드마크인 25층짜리 빌딩이 건축을 시작했고, 전체적인 재개발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부곡(삼동) 여러분 집값은 우리지역의 자존심입니다.

강남에 사는 전세사는 분이 왜이렇게 강남이 비싸냐에 대해서 한탄하는것이 아니고 그런 비싼곳에 산다는 자존심에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자존심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