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한신 2차 아파트가 인근 우성 아파트 보다 먼저 재건축 사업을 시작햇음에도 7월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지못한 이유는 단지 내 대형평형(50평)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사유는 인근 한신 4차 아파트도 마찬가집니다. 일부 대형평형 주민들이 반대했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9.5 조치 이후 한신 4차나 인근 우성 아파트, 먼저 시작했던 한신 5차는 1:1 재건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전 평형이 30평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한신 2차는 어느정도의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번에 어떤 분이 지적하셨듯이 애초에 한신 2차는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제대로 적용된 단지 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평형 구성상 30평 이하가 60.9% 입니다. 물론 현재 평형대로 재건축을 하고 나머지 일반 분양분으로 부담금을 내는 방안에 모든 주민들이 찬성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롯데건설이 애초에 제시한 1:1 재건축 시 8~9평 정도의 추가 평수 확대가 무산된다면 아무리 돈이 안든다고 그래도 찬성할 사람이 거의 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현재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째,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셧듯이 그냥 기다리는겁니다. 어차피 모든 주민들이 어느정도의 수리를 하면서 살고 있는 현재 몇년 못 기달릴 것도 없습니다. 다만 기다림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더욱 더 투자환경을 악화시킬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둘째. 전 주민들의 합의하에 자신의 원래 평형에서 조금씩 양보를 한다든가..하는 대 타협을 이루어 내는 겁니다. 어차피 다양한 평형의 주민들이 모여사는 마당에 모두의 요구를 다 만족시킬 순 없습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에서 지금까진 별다른 애기가 없지만 조만간 롯데건설 측에서 어떠한 식으로든 오퍼가 있을거 같습니다. 롯데 측에서도 들인돈이 장난이 아니니 그냥 포기할것 같진 않고요....

한신 2차는 사이트 에서 자주 언급되더군요.. 잠원동에서 한신 2차는 대단지에 속합니다. 1500세대가 넘으니까요..또한 강변을 길게 끼고 있어 한강 조망이 복도에서라도 가능하고 오래된 단지 이다보니까 수목이 아주 우거져 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봄철에 벗꽃이 피는것도 사실이고요...벗꽃피는걸 악의적으로 해석하시는 분도 가끔은 있습니다만..단지내에서 이정도 벗꽃을 보는것도 어쨋든 기분좋은 일인건 사실입니다..(물론 여의도에 비길 수는없지요..^^)

반면 아파트가 노후한 관계로 제가 사는 집도 겨울철에는 꽤 춥습니다. 또한 주차문제 라든가..소음문제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잠원역이나 고속터미널 역에서 걸어서 한 15분 걸리는 것도 사실이고요...주차문제야 잠원동 아파트들이 거의 오래되다보니 만족스런 단지가 있을지 모르겠고 조용한 주거 환경을 원하신다면 잠원역 주위에 좋은 아파트가 많죠....


개인적으로 한신 2차 아파트의 재건축은 다소 시일이 걸릴거 같습니다. 한 부동산 업자는 길게는 5~10년 까지 보더군요...그래서 이걸 팔고 다른데로 갈까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강변을 걸어서 산책할 수 있고 이정도 수목이 우거져 안정감을 주는 곳이며 이정도 대단지인 곳을 찾자면...이거팔고 강남 다른데로 갈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굳이 강남으로 간다면 말이죠...

저로서도 현재는 진퇴양난입니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건 한신 2차를 팔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너무도 잃는게 많기 때문이죠..또한 한번 잃으면 다시 찾을거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