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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송파구에서 3년넘게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년 3월이면 전세 만기라서 송파구에 내집을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어요.아무래도 여기서 좀 살았으니까 전혀 모르는 분보단 낫지 않을까 싶어 몇자 적습니다.

말씀하신 쌍용 2차는 500세대정도의 중형단지로 99년도 입주한 비교적 새아파트구요. 학군도 괜잔은 편이고 단지 바로 옆에 작은 공원도 하나 있어요. 위에서 말씀하신분은 쌍용1차보다 2차가 못하다고 하셨는데 꼭 그렇다고 볼수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쌍용1차는 물론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지요. 그러나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지가 좀 답답하고 소란스러워요. 그건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아서인데 그로 인해 활기찬 느낌은 있지만 아이들 소음 정도는 감안하셔야 할겁니다.

이 단지는 96년도 입주라서 깨끗하고 산뜻하기보단 좀 헐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여간 쌍용 1차의 가장 큰 장점은 대단지라는 겁니다. 쌍용2차는 99년 입주라서 아직 좀 새아파트 같은 느낌이 있어요. 단지가 크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나 조용하고 1차보다 덜 답답한 느낌이 들더군요.

학군은 1차나 별로 다를거 없구요. 현재는 쌍용1차가 쌍용2차보다 일,이천 더 비싼상태인데 그건 대단지라는 메리트때문이고 별다른 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

집이란게 사자말자 팔게 아니고 보통은 4-5년 보유는 할거잔아요. 나중에 팔때를 생각하고 집을 구해야 한다는 거죠! 4-5년 보유후 판다고 가정했을때 쌍용 1차는 지은지 11-12년된 아파트가 됩니다. 지은지 40년이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하므로 재건축을 기대할수도 없고 계단식이라 리모델링도 수익성이 없는 아파트가 지은지 10년이 넘으면 당연히 환금성이 떨어지게 되겠죠!

저는 이런 점에서 조금이라도 새아파트인 쌍용2차가 장기적으로는 더 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많은 정보가 있어도 결론은 직접 내리셔야 하므로 신중하게 장래가치를 따져보시고 잘 결정하셔서 정말 좋은 집 장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