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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압구정 미성2차에 대한 의문이 많은 듯하네요.
제가 한두번 답해드린 적이 있고요
검색에서 '미성'혹은 '압구정'을 치면
자세한 답변 있는 걸로 압니다만
다시 답변드리죠.
(실거주자입니다)

미성1차 34평형(실평 24.5.82년 건축)은
최근 1년간 리모델링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주민동의가 많아 급등했습니다.(6개월간 약 1억이상)

미성2차 32평(실평 22.5.87년건축)은
24동 28동 29동이고
24동이 단지 중앙에 위치해 가장 비싼 편입니다.
28.29동은 남향과 기역자로 꺽인 서양과 혼재되어 있고
29동은 한강 조명이 뛰어난 장점이 있죠.

전 지난해 이사오며 가장 작은방(너무 작아 단점)을
조금 확장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집 전체를 완전히 리모델링하다시피 돈 좀 들였더니
새 아파트나 마찬가지고 오는 사람마다 집 예쁘다고 칭찬입니다.

단지내에 상가가 있어 아주 유용한데
(스포츠센터.24시간 편의점.큰 슈퍼.책방,비디오점.
빵집.미장원.문구점.사진관.전자센터수리점.부동산.은행.학원 등등)
이점은 신현대나 구현대 한양 등
압구정 아파트중 가장 큰 장점 인듯 싶어요.

작지만 지하주차장도 있어 주차는 아직 그리 큰 문제는 없고
아파트도 그런대로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죠.
주위 편의시설이야 압구정의 모든 편의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어
아무 문제 없고(유치원,학원 소아과.음식점 등 모든게 풍부)
현대백화점이 약간 멀긴 하지만(반포 신세계나 킴스클럽은 상대적으로 가깝죠)
백화점 셔틀버스가 10-15분 간격으로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되어 퇴근시 이용하기도 하죠..
아파트 바로 뒤로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돼
우리가족은 매일 저녁 산책합니다.

미성2차는 건축연도가 어중간(87년)해
압구정에서 상대적으로 아직은 싼편인데
9.5조치이후엔 재건축과 무관한
기존 아파트라는 이유인지 오히려 오르고 있어요.

교통은 자동차 이용에 있어서는 서울 최고를 자랑합니다.
압구정의 최고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강남북 모두 편하게 이용하고
강변북로.올림픽픽대로.고속도로 등이 수월한 탁월한 교통이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아주 편하고요.

그러나 이런 교통에 있어서 미성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지하철교통입니다.
상대적으로 멀어(집 현관에서 지하철 플랫폼까지 넉넉잡고 15분)
출퇴근시 좀 부담입니다.
여자들과 아이들은 더하겠죠.

뭐 자금이 되고 단기적은 가치를 본다면
미성1차 3동을 권합니다.
(잘하면 몇년안에 리모델링한 더 큰 평수의 아파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최근에 너무 올라서...

미성2차도 한 7-8년후를 내다보고 맘편히
좀 고쳐산다면 그런대로 괜찮죠.
압구정에서 아파트브랜드나 입지면에서
현대나 한양에 비해 뒤처지는게 사실이지만요..

그러나 반면 현대나 한양에 비해 장점도 많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이웃중 한분은
구현대사원아파트 전세살다가 지금 미성 전세사는데
생활하기에는 오히려 미성이 편하다고 하더군요.

잘 견줘보고 투자하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