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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동산에서 말하는 금액과 실제 신고된가격이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날수 있나요?
매매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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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요억제책에 따라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거래 급감에도 불구하고 강남 등 선도지역의 아파트 매매값은 소폭 하락에 그쳐 집주인들의 '버티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서울시 각 구청과 경기도 일선 자치단체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구 등을 비롯해 분당과 용인 등 가격선도지역의 주택거래 신고건수가 지난 3월이후 지역별로 매월 20~70%대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3월 한달간 876건이 신고됐으나 4월에는 477건으로 감소하고 5월에는 다시 372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6월에도 116건이 거래신고되는 데 그쳤다. 서초구 역시 올 3월 783건이 거래신고 접수된 이후 △4월 480건 △5월 389건 △6월 152건 등으로 줄었다.

송파구는 6월 한달간 신고 건수가 138건으로, 전달의 343건에 비해 59.8% 감소했다. 강동구의 주택거래 신고 건수도 5월 268건에서 6월 123건으로 54.1% 급감했다. 양천구는 같은 기간 62.6% 감소한 116건에 그쳤다.

5월중 335건이 신고된 분당구는 6월들어 79건에 불과했다. 용인시도 처인구(-30.5%) 기흥구(-36.4%) 수지구(-58.9%) 등도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 모두 7월 들어서도 거래 건수가 전달의 10~20% 수준에 그쳐 극심한 거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거래신고된 아파트 매매가 차이는 상·하한가 범위내에 그쳐 거래 부진이 본격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개포주공 13평형의 경우 6월 중 거래신고가격은 6억3000만~6억6000만원으로, 5월 신고가(6억1800만~6억5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 강동구 고덕주공1단지 13평형도 6월 중 6억1000만원에 신고, 5월 거래신고가격(6억2000만원)보다 1000만원 차이에 불과했다.

다만 5월 말 9억3500만원에 신고됐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월 중순 최저 8억9800만원에 거래신고 물량이 접수, 재건축 규제에 따른 실망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들어 폭등세를 보인 양천구 목동지역의 경우 5단지 27평형이 4월 최고 7억3000만원을 기록했으나, 5월에는 6억5000만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6월에도 6억2000만원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