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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님의 질문의도가 잘 파악이 되지 않아 아주 적합한 대답이 될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만, 저한테도 의문이 드는 군요. 일단 님 말씀대로라면 순수한 재건축후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산증식만을 목적으로 여의도 거주를 바라신다고 하셨는데 그렇게만 따지면 나열하신 아파트들은 그리 매력적인 곳들은 아닙니다. 올초 서울시의 개발계획안이 발표되긴 했지만 현재로선 3종 주거지역들입니다. (삼부 일부빼고) 당연히 시세에는 재건축에 대한 막연한 시세는 반영되었을지언정 구체적인 가격메김이 되어있는 상태는 전혀 아닌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은 꽤나 높아서 상기 아파트들의 일반 가격대는 20평형대 최소 6억 5천-8억 이상, 30평형대는 모두 10-12억원대, 50평전후는 15억대 전후가 넘는 아파트 들입니다. 그정도의 돈을 투자하려고 마음먹으셨다면서 님이 보기엔 녹지도 모자라고 (얼마나 녹지가 많은곳에 지금 살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용적률도 불리하며 재건축 시기도 불확실한 여의도에 굳이 투자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차라리 중심부를 좀 벗어난 과천같은 곳에 투자하시는게 더 낫지 않으실까요?...........
여의도의 주거매력은 님같은 재건축에 대한 투자목적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에겐 사실 좀 설명하기 난감한 부분입니다. 여의도에 저같이 오래살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여의도의 매력이란 여의도란 일종의 랜드마크적 브랜드네임과 차별화되고 세련된 커뮤니티 의식. 또는 여의도만의 인프라. 이런쪽에서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정도의 매력만으로 현재 여의도의 아파트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직장문제로 거주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따라서 님같이 재건축이후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여의도에 진입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겐 여의도는 적합한 곳이 아니며 (담합 이런거 역시 가능한 분위기 아니니깐 미리 말씀드립니다) 정말로 여의도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겐 가격만 문제가 아니라면 한없이 열려있는 그런곳이 여의도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소를 좀 잘못 찾으신것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한마디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