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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너무 상대적으로 저평가요.

강남 · 양천 아파트값 하락 … 조정 신호탄?

[한국경제 2006-06-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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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버블 세븐' 중에서도 핵심 지역인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평균 평당 가격은 3157만원으로 1주일 전(3159만원)에 비해 2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강남구 평당 가격은 8·31 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작년 11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올해 4월 초에는 3000만원을 돌파했으며 이후에도 상승 행진을 계속해 왔다.

양천구도 지난달 27일 기준 아파트 평당 가격이 1981만원으로 1주일 전보다 3만원 하락했다.

또 서초구는 1주일 전과 같은 평당 2492만원으로 일단 상승 행진이 멈췄다.

그러나 서울의 다른 집값 급등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본격적인 집값 조정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송파구 아파트 평당 가격은 2258만원으로 전주보다 9만원 올랐으며 용산구는 37만원 오른 241만원,강동구는 18만원 상승한 1699만원 등을 형성하고 있다.

또 '버블 세븐'으로 지목된 분당(1767만원→1777만원) 평촌(1261만원→1263만원) 용인(1070만원→1075만원)도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