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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투표에서 100% 적중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하반기에 어떤 모습들이 보여질 지 박진감 넘치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아래 기사도 정말 시한폭탄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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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금 10兆 하반기`시한폭탄`
[헤럴드경제 2006-05-29 14:38]

내달말 보상시작 광교신도시 주변아파트 매물없고 토지ㆍ상가도 술렁

각종 개발사업러시로 인한 보상금이 집값과 땅값을 상승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재차 10조원대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보여 재차 부동산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판교신도시와 인접한 광교신도시 등에서 대규모의 보상자금이 풀릴 경우 분당을 비롯해 판교권의 아파트, 토지, 상가 등의 매입세력이 활기를 띠어 시장이 크게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3년부터 풀린 판교신도시의 보상금 1조4000억원 규모가 분당신도시와 용인 죽전 및 동백지구, 수원 영통지구 등으로 흘러들면서 아파트가격을 상승시키고 이천, 평택 등지의 땅값을 자극한 사례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또 현재 보상금 지급에 들어간 김포신도시에서도 총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풀려 이 지역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하반기중 고양 삼송(154만평), 양주 옥정(185만평)지구의 보상절차도 마무리돼 보상금이 풀려나올 공산이 크다. 이는 북부권의 부동산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높다.

주택공사도 의정부 민락2지구( 79만4000평), 수원호매실지구(95만평) 사업을 본격 추진, 보상금이 풀려 나올 예정이다. 초대형급에 속하는 영종지구에서도 이르면 연말에는 총 5조원대 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영종도 일대 중개업자는 보상금이 풀리는 시점을 전후해서 토지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옹진군 일대의 저렴한 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 총 19만8000여평 규모 문정지구, 강서 마천지구 등도 하반기에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시장은 재차 보상금 유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업체들은 "과도한 규제와 대토(代土)조건 완화로 보상금이 주변 땅값을 상승시키는 `풍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결국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가격불안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보상규모가 총 4조5000억 원에 이르는 광교신도시 주변은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원 망포동ㆍ영통동ㆍ우만동, 용인 상현동ㆍ성복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상담이 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 과도한 규제와 대토조건 완화로 비교적 주변 토지에 대한 수요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관심은 높은 편이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주택과 토지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당장 보상금이 주변 부동산 가격상승을 불러일으키지는 않겠지만 결국 보상자들이 주변 토지나 상가에 재투자해 가격불안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손수근ㆍ신수정 기자(zzaz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