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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들 "버블세븐 연말까지 5∼10% 오를 것"

[mbn 2006-05-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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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디벨로퍼들은 정부의 '버블세븐' 거품 경고에도 이들 지역의 집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부분이 연말까지 5∼10%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mbn이 디벨로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의 디벨로퍼들이 한 곳에 모인 자리.

'버블세븐'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먼저 연말까지 집값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자 20명 가운데 13명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승폭은 대부분 5∼10%를 예상했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는 수요에 따른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 김한옥 / 도시와 미학 대표 -"공급이 모자라면 상승할 것이고 공급이 많아지면 안정된 가운데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세·약세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강남, 분당, 송파, 서초구가 정부의 경고에도 견조한 모습을, 평촌과 용인은 바람을 조금 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버블세븐' 경고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대책이 나오는 가운데, 사업방향 어떻게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수도권은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박철호 / KD&G 대표 -"수도권 쪽에는 적극적으로, 지방은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틈새시장을 노려볼 생각이다."

한편 정부의 '버블세븐' 경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느 질문에는 75%가 부적절하다고 답해 정부 정책을 신뢰하고 있지 않음을 반영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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