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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에서 역까지 거리가 20미터 정도나 될까 할 정도로 초 역세권 아파트입니다. 지은 지도 6년 정도 된 비교적 새 아파트입니다. 물론 새로 사서 입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실내수리를 합니다만...  내부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넓고 관리도 잘 됩니다. 단지 뒤편의 플라터너스는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올라와 있어서 여름에는 매미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고, 겨울에는 눈꽃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주차공간도 1가구 1대 정도로는 충분합니다.(1가구 1대 이상이면 주차료를 얼마 더 내는가 본데..)   
특이 어린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놀이터가 집안에서 다 보이고(101동 일부 제외) 다른 아파트 꼬마들이 원정와서 놀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101동 102동 2동으로, 102동은 서남향 한 라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남향인데 101동은 대부분 동북향입니다. 물론 가격 대 성능이지요. 

녹원 정도면 잠원동에서 비교적 최상급 아파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조건의 청구나 잠원한신에 비해서는 좀 저렴한(?) 편인데 제 생각에 그 이유는 학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녹원은 초등학교가 반포주공 3단지 안에 있는 원촌초등학교로 배정됩니다. 멀기도 하고...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엄마들이 유행처럼 그 학교에 안 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원촌에 다니는 애들은 별로 없고 반원이나 신동초등학교 혹은 사립에 다니지요.(???)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없다면 이 문제는 문제가 안 될 겁니다. 중학교는 신동, 경원중학교 두 곳이 있으며, 고등학교는 잠원동 내에는 없고 반포나 압구정으로 갑니다. 학원도 몇곳 있기는 한데 역시 반포나 압구정 쪽 학원에서 버스가 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한마디로 괜찮은 곳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은 녹원 떠났다가도 다시 오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