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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때 전철 개통되는 분양단지를 노려라

파이낸셜 뉴스 -신홍범 기자 (5.16일자)

헌 아파트보다는 새 아파트가 좋지만 입주할 아파트 단지에서 전철역이 가깝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데다 교통 등 각종 생활편익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분양하는 아파트단지 중 입주시점에 전철이 개통되는 분양물량이 많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신설되거나 연장되는 전철역 인근에 분양되는 물량은 1만4655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805가구로 대부분의 물량을 차지했고, 인천 2600가구, 서울 250가구다. 수도권에서 신설되거나 연장되는 노선으로는 2007년에 개통 예정인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2008년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2009년에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인천지하철 1호선 남부선 연장, 용인 경전철 등이 있다.

서울에서는 2008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인천공항∼교보타워4거리) 인근에 보람건설과 대우건설이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강서구 염창동에 106가구, 방화동에 81가구를 5∼6월에 각각 선보인다. 또 2007년 1차 구간이 개통되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인근 용산구 용문동에 이수건설이 63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용산과 파주 문산을 잇는 경의선 복선화 작업이 한창이다. 2007년까지 문산∼성산 구간, 2009년에는 성산∼용산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경의선 인근에 공급되는 물량은 대한주택공사 724가구를 포함, 총 5096가구로 모두 연말께 고양시 탄현동과 행신동에 공급될 계획이다.

2009년에 개통되는 용인 경전철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과 에버랜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15개역이 신설된다. 코오롱건설이 용인시 삼가동에 1969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포함해서 총 6619가구가 용인경전철 개통으로 인해 신설되는 역 인근에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동막∼송도신도시 국제금융단지로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2009년 개통) 인근에 2600가구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주상복합 700가구를 6월에, 일반아파트 1400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또 인천도시개발공사는 500가구를 11월에 공급한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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