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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1 16:49:00 머니투데이

11일 고양시(아파트시세, 매물보기)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 테마파크가 완공되는 한류우드의 호재로 인해 주변 아파트 값이 위로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그동안 일산의 중대형 평형은 호재만 있으면 가격이 상승해 왔다”며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에 걸쳐 있는 한류우드라는 커다란 호재 때문에 이곳을 중심으로 가격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시 장항동은 한류우드 조성 뿐 아니라 제2자유로가 가깝게 지나간다는 점, 파주신도시 분양의 상승 기대감, LG필립스 LCD 파주공장 등 온통 호재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한류우드가 조성되면 연예인 등 스타급 인사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화동도 이들 호재에 직·간접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일산서구청이 대화역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에 일부 들썩이기도 했다.

또 고양시와 파주시(아파트시세, 매물보기)의 힘겨루기 속에 2년 3개월째 확정되지 못했던 제2자유로도 이곳을 지나갈 것으로 결정되면서 술렁이고 있다.

이밖에 LG필립스 LCD 파주공장 완공에다 파주신도시 분양시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양시 아파트 일대 중·대형평형 중심으로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양지건영빌라의 경우 가격변화가 거의 없다가 최근 1단지에서 46평형과 47평형이 약 6억원선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인근 대우공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평당 1300만원대선으로 형성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하지만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집주인들이 내다보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아서 거래가 거의 없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근 하나로공인 관계자는 “한달 전에 급매로 나왔던 물건들이 모두 소진됐다”며 “이제는 매물이 나오지 않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집주인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