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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평 이하의 중소세대

제가 답변할 입장은 아니지만 심심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도곡 렉슬 단지는 33평 이하의 세대가 아마 50%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33평의 가격은 15억-17억 26평은 아마 9억 가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행길 하나 건너 역삼동 대림 래미안 푸르지오 등의 단지는 불행하게도 33평 이하의 세대가 100%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33평이 10억을 약간 넘고, 26평은 6억을 약간 넘습니다. 입주시기도 렉슬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가격차이는 님의 의견처럼 단지의 규모로만 볼 수 없습니다. 대치동의 우선미나 삼성동의 아아파크들도 단지 규모가 그다지 큰 것은 아닙니다만 큰 시세를 내고 있습니다. 그 단지들의 주민들은 이 게시판에서 단지 자랑도 하지 않습니다.

강남구에서 전통적으로 유명하고 훌륭한 단지로 우선미는 33평 이하의 중소세대가 약 20% 정도이고, 타워펠리스도 잘은 모르겠지만 20%인 것 같고, 동부 센트레빌은 0%,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역시 0% 입니다.

송파구로 넘어가면, 송파의 자랑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는 중소 평형세대가 0%, 문정 훼밀리나 올리픽아파트도 20%로 추측합니다. 새로운 송파의 명물 문정래미안 역시 20% 정도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강남구든지 송파구든지 33평 이하의 단지의 비율이 잠실주공처럼80%인 단지에서 큰 시세를 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잠실주공은 도곡동의 렉슬보다는 역삼동의 대림 래미안 등의 단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가격형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중소형 비율이 역삼동 단지는 100%이고 잠실 주공이 80%이므로 그만큼 잠실에 약간의 우세를 부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중장기적인 전망입니다. 저는 현재의 시세를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늘 새로 쓰는 법, 잠실주공이 한국 아파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지 누가 알겠습니까?

모든 등기 소유권자(물론 겉으로는 자신들이 주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잠실주공과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음)들이 이 게시판에서 노력하면 잠실주공이 도곡 렉슬과 아아파크를 능가할 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