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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으로의 이사를 압두고 이사청소를 하려고 8단지 아파트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벚꽃 축제더군요..ㅎㅎ

정말 울 아파트 애들은 다 나오고 인근 9단지 및 10,11,13단지 아이들도 거의 다 널러온거 같을만큼 정말 많은 아이들이 놀러 왔더군요..^^

아이들 노래자랑과 사생대회 그림 전시하고 부녀회에서 떡볶이,순대,오뎅,국수등 정말 맛난 음식 잘 먹었구요..ㅎㅎ 연예인도 오시고 풍선으로 아이들 칼도 만들어 주고 팔찌도 만들어주고 얼굴에 그림도 그리는 분이 오셔서 줄도 많이 서 있더라구요..^^ 벚꽃이 제법 많이 피어있더군요..

어르신들 구수한 노래소리도 정말 흥겹고 저녁이 되니깐 초롱등불이 더 멋을 살리던 분위기였습니다.
솔직히 서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정겹고 흥겹고 가족같이 하나되는 그런 축제마당이더군요..ㅎㅎ

이사를 앞두고 많이 걱정되었는데 오늘 아파트 축제를 보고 정말 안심했어요..ㅎㅎ

황사라서 아마 사람들이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재건축도 되면 좋겠지만 당분간 이런 분위기에서 울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이라도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솔직히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아는 집하고만 인사하고 거의 모른채..^^;;

하지만 저희 이사할 아래집 분도 정말 착하시고 정겹고 좋으신 분인거 같아 안심이 되네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8단지 정말 최상급 위치에 있으며 대단지에 아이들 놀이터도 풍부하고 도덕초등학교도 제법 인식이 좋더군요..

8단지의 지금은 지금대로 사는데 좋고 미래는 미래대로 가치를 발휘할 듯 싶네요..

8단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