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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뱅에서 신명이라는 이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까지 살다가 지금은 전세를 주고 목동에 살고 있지만
애들이 조금 더 크고 나면 다시 들어가 살 생각입니다

우선 신명의 장점은 동천택지지구 아파트들 중에서도
바로 앞에 야산(?)을 낀 공원이 있다는 점일 겁니다

신명에 사는 동안 가장 즐겁고 기다려 지는 시간이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블라인드를 걷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503동에 살았는데 바로 앞이 야산이었기에
블라인드를 걷는 순간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마치 숲 속에 있는 콘도에서
아침을 맞는 기분이었지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는 창문 너머로 들리는
풀벌레 소리들에 마치 시골에 와 사는 듯한 기분이었죠

특히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즐거운 낙이었죠
단지가 작은 대신 바로 앞에 있는 공원을
아파트 전용 공원처럼 이용했었죠

그리고 일요일이면 써니밸리 아파트를 지나 교회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광교산에 오르는 기쁨 또한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것이었죠

그리고 물류센터 옆에 있는 공터 주위로는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하니 더욱 좋아지겠죠
또 언젠가는 그 땅도 놀리지 않고 개발되지 않을까요?

아 또 있네요
써니밸리 아파트 뒤 편 야산쪽에 있는 가구단지가
삼성아파트 단지(2,300여 세대?)로 개발된다는 점도
알고 계시겠죠

그리고 풍덕천동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300미터 정도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축구장을 갖춘 수지체육공원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기에는 딱이죠

잘 아시겠지만, 그리고 민감한 부분이어서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삼풍동 사거리(직선 거리 150미터)에 전철역사가 확정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뭐 있겠습니까?

어쨌든 좋은 결정하신 점에 대해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