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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솔직히 대림이 지하철에서 15분 거리란것은 좀 무리인듯 하군요.
솔직히 대림은 교통이 안좋다고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네요. 
하지만 만약 아이들이 있다면 대림을 권하고 싶습니다. 

앞에 답하신 분중에 대림 진입로에서 대로(수색로를 말씀하신 듯한데)까지 승용차도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는데 전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운전해보면 기껏해야 2, 3분 거리, 일산도 한 20, 30분이면 가고 홍대나 신촌도... 본인이 운전하신다면 그야말로 시내 다니기엔 편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대중 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적응 하시는데 좀 시간이 걸리실 겁니다. 

전 대림에 제일 꼭대기 112동 사는데 처음엔 정말 올라다니는 것이 너무 곤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 2년이 지나니 아, 그래도 올라와 정말 산장같은 공기(이건 우리 집 와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얘기하더군요)에서 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일단 저희 집은 산속에 있는셈이라서 차소리등은 거의 안들립니다. 밤에는 저 멀리 수색역에서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요.  아주 귀기울이면요. 

여름엔 개구리우는 소리들리고 높은 곳이라서 바람이 너무 시원해요. 요즘같이 가을로 접어들땐 풀벌레 소리 들리고, 아, 특히 봄엔 정말 대림은 봄에 와보셔야 해요. 대림이 거의 산속에 있다시피하는 아파트 잖아요. 그 산이 아카시아가 지천이거든요. 

5월말에서 6월초에는 정말 꽃향기에 취해지냅니다. 전 이때가 제일 좋아요. 겨울엔 눈이 많이 오면 오르고 내려가기 더 힘들지만 그래도 창밖 경치가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대림에서 112동만 방향이 상암동 쪽으로 되어있거든요. 시내와 산에서 이는 눈보는 것 정말 멋있습니다. 

물론 복도식이란것이 저도 참 싫지만 앞으로 대림 바로 앞에 초고층빌딩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전 여기 경치, 그리고 자연 환경 때문에 여기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은 서울 시내에 이런 아파트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