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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강남구 도곡동을 가 봤습니다. 아이 교육시킬 환경이 어떤지 생활환경은 어떤지 또 무엇보다도 관심이 끌렸던 것은 비교적 아파트 값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강남구 도곡동이라고 하기에 시간을 내서 돌아보았습니다. 정확하게는 강남구 도곡1동이고 서초구 양재역 생활권이더군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매봉역 중간에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입니다.

근처 부동산 몇 군데 가서 알아보고 동네 한바퀴 산책하듯이 직접 둘러보니 역삼우성, 동신, 한신, 현대, 아이파크, 역삼럭키 등 중소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되어 있으며 동네가 아주 조용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양재역 주변이 노점상들로 인해 조금은 어수선하였지만 여관, 모텔, 룸싸롱같은 교육 저해 환경요소가 없어 그런대로 A학점 줄만 했습니다(개포, 대치/도곡이 A+라면...) 초등학교는 언주초, 중학교는 도곡중, 고등학교는 은광여고, 양재고, 언남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라고 하더군요. 뭐 이정도면 학군도 A학점입니다. 부동산에서 지난해 은광여고가 여고 중 서울대 입학생이 제일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몇몇 부동산이나 부동산 사이트에 가서 관련 글을 찾아보니 앞으로는 이지역도 신분당선 연결, 서초동 삼성타워 등등으로 인해 많은 호재가 있고 지금은 저평가되어 있어 실거주는 물론 투자용으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처음 가봤는데도 낯설지가 않고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자금여력이 충분히 된다면 30평 아파트 13-14억 하는 대치역, 도곡역 주변으로 당연히 가겠지만 그게 그렇지를 못해서요.

이 근처 아파트들 중 유난히 저의 눈길이 가는 아파트가 “역삼우성아파트”이더군요. 1986년 입주(20년 되었음)에 390세대, 31평형 아파트 대지 지분 16평이라고 하더군요. 대부분이 동향, 남서향이고 화장실이 1개이고 거실이 조금 길면서 좁다고 하지만 뭐 이런 것들은 대지 지분 16평인 것으로 덮어지지 않을까요? 남향보다는 떨어지지만 동향도 살기에 괜찮다고들 하더라구요.

부동산에서는 요근래 도곡1동 아파트 중 역삼우성이 미래의 투자가치가 제일 크기 때문인지 몰라도 상승비율로 친다면 제일 높다고 하더라구요. 도곡1동의 대표 아파트는 역삼럭키(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고 하지만 같은 30평대가 조금 비싸서요. 럭키 34평 8억 이상 주어야 살수 있다고 합니다. 동신아파트는 리모델링한다는데 저는 리모델링이 그렇게 썩 내키지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그래도 재건축이 더 낮지 않을까 합니다.

부동산에서는 역삼우성 매물 나온게 하나있는데 동향 로얄층 31평 6억5천정도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마침 3.30 대책이 떨어져서 고민입니다. 한 4-5년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