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전세입자를 구하기 위하여 부뱅을 들어와 보니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일 매물이 등록되어 오늘 그렇게 사람들이 내놓았다보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전화에서 물어보면 그건 옛날에 올린 것인데 시세를 매일 올려주는 업체에서 매일 올려주기 때문에 자신들은 잘 모르겠노라 변명을 늘어놓고 그나마 양심이 있는 중개업자는 바로 물건을 내리는 경우도 있고 배짱있는 업자는 그냥 내버려두고 다음날에도 가짜 매물을 또 올리고 있더군요.

부동산 업체에서 매달 얼마씩 돈을 주면 시세를 매일 올려주는 전문 업체에서 매일 관리해 준다고 합니다. 포괄적으로 보면 허위 매물을 가지고 매일 매물을 등록했으니 "일종의 시세 조정 사기"를 도덕적으로 아무런 꺼리낌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부뱅의 시세를 믿는 편입니다. 제가 좀 모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의 경우는 인터넷에 떠있는 평균 시세에서 대부분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의도 부동산에서의 문제는 지역이 협소하고 또한 중개업자간의 결속이 잘 이루어져서 시세 조정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주상복합의 경우는 동과 평수만 나타내면 어느집인지 알수 있는데 간혹 보면 자기집이 버젓이 오늘 매물로 등록이 되고 있었습니다.

허위 매물등록을 왜 하냐고 물어모면 그래야 전화가 걸려 온다고 합니다.

사실 인터넷에 싼물건들이 여럿 떠 있는데 매수자 입장에서 보면 이보단 돈을 더주고 거래하고 싶은 생각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매도자 입장에서 보면 싸게 나온 매물이 널려 있는데 거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 보면 인터넷 시세를 판단기준으로 매물의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인터넷 가격은 매도자가 가격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 시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중개업자 측면에서 보면 가격을 낮추어 거래 성사를 많이 시키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담합에의한 시세 조정으로 결국은 여의도 부동산에 대한 투자 가치를 떨어뜨려 결국은 거래가 냉각 실종되고 이에따라 중개업자는 제발등 찍는 상황이란 것은 연로하셔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인터넷으로 업자들이 조정하건 말건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느리지만 가치는 찾아간다고 생각하고 느긋한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을(회비) 주고 인터넷 시세를 조정하는 부동산 업자들에게 전화 한번씩 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타일러 주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