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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네둥'님

부족한 저에게 도움을 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타인의 개별적인 구매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원칙이지만 (제가 손익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부분이기에...), 님이 정중하게 요청하셔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님에게 구입의 유효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짓지 않고자 합니다.

그것은, 수많은 여러가지 찬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서, 님의 결정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게 최근에 일어난 'Fact'에 대해서만 말씀드립니다.

저는 2005년 11월23일 수영강변 센텀파크 1차 59평 20층후반대 1호라인 급매물을 P9,5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8.31대책 이후 최저점이었지만, 당시의 매스컴 및 부동산 업계에서는 향후 1~2년 간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판단하던 시절이었지요.

아무튼, 저는 과거 및 당시에 습득한 지식 및 경험을 토대로 매입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 결과, 1주일 전인가 제가 매입한 부동산에서 P2억에 파실 의향이 없냐고 문의가 들어오더군요.(사실, 저는 개인적 직업이 너무 바쁜 편이라, 부동산에서 매물문의 전화를 받기를 피하고 싶어서, 저의 전화번호는 제가 매입한 부동산 외에는 알려준 적이 없어서, 그 외의 부동산에서는 아직 매물문의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저의 답은 No였습니다.


그리고, 그 외로 2006년 1월초에 센텀파크 근린생활시설 급매물을 P5,000만원을 주고 매입했었는데, 그것이 약 1개월 전에 부동산에서 P1억에 매물문의가 들어오더군요.

물론, 그 또한 저의 대답은 No였습니다.

현재, 센텀파크의 상승속도는 어지간한 서울 강남의 아파트들 보다도 높은 실정이고, 이런 현상은 최소 2010년까지는 유효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소 2010년 초까지 보유할 계획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예상은 제가 매입한 가격의 약 2배~2.5배가 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동산의 가치는 ‘입지’입니다.

즉, 서울 강남의 도곡동(Ex. 도곡 렉슬)이나 분당 정자동의 주상복합촌(Ex. 파크뷰) 같은 곳이지요.

부산에서 유사한 곳은 센텀시티내의 센텀파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위에서 타인의 개별적인 구매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님이 무주택자 또는 일주택자시라면,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택이란 것은 여하튼 보유하고 있어야만, 남들이 오를 때 같이 오르고 남들이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대다수 타인들과 비교했을 때 개인의 향후 유동적인 위험을 줄여놓는 보험을 가입한다는 개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물옵션’에서는 ‘Hedging(헤징)’의 개념이라고 합니다만…

더욱이, 대한민국에서 주택은 어지간한 경우 매매가격이 내려가는 법이 없었습니다(일정기간 내려갔었더라도 어쨌든 살아야 할 집이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했을 경우, 보유기간 전체의 연평균 수익율을  계산해 볼 경우 은행금리 이상이 되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주택(특히, 아파트)은 하방경직성이 무척 강하고, 주택전체시장의 상승기에는 매우 큰 속도로 상승하고, 환금성이 높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님이 현재 무주택이시라면 ,   향후 가격이 내려가리라고는 거의 예상하지 않고  오히려 3~4년 후의 미래가치를  보고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는‘센텀파크’를 지금에서라도 구입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또한, 일주택자이시라면, 현재 집을 처분하시고 '센텀파크'로 갈아타는 것도 장기적으로 득이 될 것 같아보입니다.

과거 3~4년 전 , 강남 타워팰리스 및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촌의 경우 P가 분양가의 절반정도 붙어 있을 경우 더이상 급상승하기는 어려운 꼭지로 판단하고 구입하지 않은 많은 분들이, 지금은 분양가의 3~4배정도가 되어서  크게 후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산의 침체된 부동산 경기때문에 센텀파크의 구입을 보류할 것을 권했었습니다만, 제가 센텀파크를 구입하였던 05년11월23일에 작성한 글을 통해 반대의견을 밝혔던 바와 같이,  센텀파크는 현재 부산의 전체 부동산 시장과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요즈음 부동산시장의 흐름(양극화)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예정되어 있는 호재들이 모두 완성되는 2010년에는 어떤 가격대로 형성이 될 지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상입니다.

제 경험 및 조언이 님의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