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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양재천변에 살지 않아 장단점을 잘 모르는 것처럼
님도 압구정에 살지 않아 압구정의 매력을 잘모르고
말하는 것같군요.

그리고 질문자가 압구정 미성에 대해 물었는데
양재천변의 엉뚱한 아파트 이야기만 하니 참 답답하네요.
아래의 제글 처럼 압구정 복도식 아파트들이
집 내부에서는 한강조망권이 없지만
복도에서 오며가며 바라보는 한강 풍경은 그야말로
가슴이 뚫리는 장관입니다.

물론 현재는 강북 아파트들에 비해 조망이 뒤처지지만
리모델링이든 혹은 더 먼 장래에 재건축이 이뤄진다면
집안에서 늘 한강을 바라보는 상승가치를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압구정동 한강변에 나무가 없다니
확실히 압구정을 잘 모르는 말씀이군요.
저도 압구정에 이사오기전에는 몰랐는데
압구정동 아파트들과 한강변 올림픽도로 사이에
우거진 나무들은 그야말로 숲과 같습니다.

특히 미성아파트 단지 바로 뒤와 한강시민공원 사이의 작은 길은
나무들이 우거져 한낮에도 그늘터널을 이룹니다.
그리고 미성파트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아파트단지 바로 뒤에 한강시민공원으로 통하는
길목이 있어 압구정동 아파트 중에서 공원으로의 접근성이
가장 편하다는겁니다.
올림픽대로에 의해 구분되어 있어도 대로와는 전혀 관계 없이
가족들과 산책을 하죠.

양재천이 뛰어난 산책로와 조경 등을 자랑하는 것은
대충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동문서답은 그만하시고
질문자의 궁금점을 해결해주는데 충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