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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직장을 옮기셨다고 하셨는데 직장의 위치가 대강 어디쯤인지가 집 구매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보겠네요. 수원도 인구가 100만명이 넘어서 중심가는 교통이 매우 혼잡하거든요.

수원은 북쪽에서 부터 장안, 팔달, 권선, 영통구로 나눠지지만 실제로는 동수원 서수원 북수원 영통으로 나눠집니다. 동수원은 경기대 월드컵 경기장 방면으로 수지와 인접해있고 서수원은 경부선 철길 서쪽의 넓은 평야지대이고 북수원은 의왕에서 내려오는 1번국도를 따라 펼쳐진 곳이고 영통은 남쪽의 삼성전자 아래쪽 영통지구와 그 위쪽의 매탄동쪽입니다.

수원 중심가에는 아파트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직장의 위치에 따라 집을 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북수원에는 장안구청이 있는 조원동 한일타운 쪽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화서역과 성균관대역 주변에 거의 신도시 규모의 택지지구인 정자지구 천천지구 일월지구가 있고 서수원에는 금곡동, 고색동쪽에 대규모 단지가 있습니다. 영통쪽은 수원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곳인데 삼성전자 북쪽을 매탄동과 남쪽의 영통지구는 거의 신도시 수준의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삼성전자와 인접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환경과 공기가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정자지구 천천지구나 서수원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고 용적률도 낮고 수인산업도로와 과천 봉담간 고속화도로, 국철1호선이 지나가서 교통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월호수나 서호, 여기산공원등 공원도 괜찮습니다.

저희 집은 성균관대역 근처의 율전동 삼성아파트입니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가 길건너에 넓게 개방되어 있고 일월호수가 있어 운동, 산책 모두 좋습니다. 주변에 공장이나 혐오시설이 없어 도시같으면서도 시골같은 분위기죠. 성균관대역 건너편의 주공 뜨란채도 가격면에서 저렴하면서 살기에 쾌적합니다. 지도를 보시고 한 번 오셔서 확인해 보십시요.

간단히 설명드려서 이해하시기는 힘드시겠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