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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압구정동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당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개포동의 경우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의미가 조금 다름.)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수도 이전 좌절 및 행정도시 건설은 오히려 서울 아파트 값을 상승시킨다. 현 정부가 추진하던 수도 이전이 좌절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도는 서울로 영원히 남는다. 비록 행정도시가 만들어 진다고는 하지만, 행정복합도시법 이라는 것은 일반 법률이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고 다수당이 바뀌면 언제든지 폐기가 가능하다. 물론 일부 부처의 이동은 예상되지만 현재 계획대로 많은 부처가 옮겨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부 부처가 옮겨질 경우 이것은 오히려 서울시에는 도움이 된다. 과거처럼 관공서가 힘을 쓰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관공서는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그 자체가 서울 시내에 있나 혹은 충청도에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민 서비스를 위하여 대부분 이전부처의 경우에도 서울에 사무실을 유지할 것이고, 그 사무실이 실질적인 중심이 되어서 행정업부가 진행될 것이다. 이것 조차도 몇년 지나서 정권이 바뀌면 일부 부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시 서울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주요 부서 (청와대, 국회, 법원, 국방부, 외교부, 등등)은 서울에 남게 되며 서울의 위상은 일부 부처가 빠져나가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더 삶의 실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요 대학들이 모두 서울시내에 존재하며, 연대가 일부를 송도로 옮긴다고는 하지만, 만약 연세대학교가 학교의  일부를 송도로 옮기면, 다른 대학에 비하여 순위가 많이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원주 분교 정도의 위상 이상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압구정동은 주요 정부기관과 주요 대학들이 위치한 강북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강남지역이다. 주요 정부기관과 주요 대학이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경우에 이 기관들과 가장 가까운 압구정동은 지속적으로 가장 선호가 되는 지역일 것이다.

(2) 청계천 개발과 강북 뉴타운
   강북 지역도 앞으로 많이 개발이 될 것이다. 특히 이명박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강북의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고, 강북도 강남에 버금가는 수준을 유지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압구정동은 이러한 강북과 가장 가까운 강남으로서 강북의 개발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가 있다. 청계천효과를 많이 보는 지역이 청계천 주위 지역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강남의 압구정동이다. 강남의 압구정동에서 청계천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0-30분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효과가 강북지역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청계천주위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나타나고 있고, 실질적인 혜택은 압구정 동이 보게 된다. 

(3) 대학입시제도
   대학입시제도의 전환에 따라서 내신성적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따라서 강남의 대치동 프리이엄이 예전같지는 않다. 물론 대치동의 명성은 계속 유지하겠지만, 압구정동의 중고등학교를 다님으로써 대치동에 다니는 것보다 특별하게 손해를 보는 것이 없다. 특히 압구정동에는 많은 자녀들이 미국으로 직접 유학을 가서 공부한다. 따라서 학군에 대한 정부 정책변화는 압구정동을 더욱 선호되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다. 추가하면, 압구정동에는 많은 유학관련 학원들이 존재하며, 많은 경우 방학기간에 미국에서 들어온 학생들이 이러한 학원을 다니게 되며 따라서 자녀 교육에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게 한다.

(4) 최근 재건축 규제
   정부는 최근 재건축 자체를 못하도록 정책을 피고 있다. 물론 몇년 내로는 압구정동의 재건축은 어려울 것이다. 재건축 규제로 가장 수혜를 보는 압구정 아파트는 신현대아파트이다. 신현대아파트는 전혀 재건축과  관련이 없지만 최근 구현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덩달아 오른 아파트다. 만약 재건축이 힘들게 되면, 일반 중대형 아파트로 풍선효과를 나타낼 것이고, 이러한 풍선효과의 수혜는 신현대아파트가 가장 많이 보게될 것이다. 현재 신현대아파트 평당가격은 4,000만원 수준이며 (부동산에서 확인하면 알게됨.), 내년 선거가 되면 평당 5,000만원은 무난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구현대아파트나 한양아파트가 다시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압구정아파트는 서로가 서로를 밀면서 올라간다. 고층아파트 효과가 구현대와 한양으로 부터 발생해서 신현대와  미성아파트 가격을 상승시켰고, 이번에는 일반아파트 중대형 아파트 가격상승으로 신헌대와 미성아파트가 오르면 이에 따라서 구현대와 한양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다. 따라서 압구정동 전체 평당아파트 가격은 내년 말 대체로 5,000만원이 될 것이다.

(5) 최근 삼성을 비롯해서 주요 국내 및 국제 기업들이 본사나 지사를 강남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아파트는 정부 규제에 의하여 개발이 되지 않지만, 그 이외의 민간부분은 엄청난 개발이 진행중이다. 일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은 정부가 재개발을 억제해서 도심이 스럼화가 되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도심이 스럼화가 되려면 아파트 지역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도 또한 개발을 억제시켜야 한다. 그러나 강남의 상업지역은 최고의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압구정동의 경우 상가지역 평당 가격은 이미 1억을 넘은지 오래이다. 서울에서 가장 상업지역으로 발달된 곳이 압구정역과 강남역 주위이다. 따라서 상업지역은 계속 개발이 되고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도심의 스럼화는 전혀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압구정동 아파트 지역은 개발에 대한 잠제력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재개발 억제정책에 의하여 스럼화 될 가능 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 

(6) 압구정동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입지조건을 지니게 될 것이다. 국민소득이 2만불에서 3만불로 증대됨에 따라서 압구정동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지역으로 계속 발전될 것이다. 

(7) 최근 논란이 되는 모노래일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은데 모노래일을 깔면 주위는 슬럼화가 되고, 주택가격은 하락을 한다. 소음도 대단하다. 호주의 시드니와 미국의 시카고, 시애틀 등을 보면 도심 지역에 모노래일이 있다. 모노래일이 있는 지역은 대부분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철거를 원하지만, 철거비용이 만만하지 않아서 철거도 못하고 있다. 다행히 모노래일이 압구정동에서 1 구역 떨어진 신사역부터 설치가 되기 때문에 압구정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교통면에서 신사동까지 가서 모노래일을 사용할 경우 교통의 편의성이 증대한다. 모노래일에 의해서 가장 혜택을 보는 지역이 아마도 압구정동일 것이다. 신사역부터 학여울, 삼성동, 우성아파트 지역은 대단한 피해를 보게될 것이다.

(8) 현재 현대백화점앞의 공영주차장이 내년 여름부터 공원화되고 지하 3측까지의 주차장이 건설된다. 주차장의 공원화는 20년 동안의 숙원사업이며, 공원이 완공되면 신현대 아파트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가장좋은 환경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결론: 지금 정부의 재개발 억제정책으로 아파트값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이 압구정동에 들어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이러한 기회를 놓치고 정권이 바뀌면 이러한 기회는 다시오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