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구반포 주공단지가 저밀도라 근년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게 사실이지요. 그런데 그 집값 오른 게 얼마 전부터입니까? 특히 소형 평형은 인기가 별로 없었어요.

구반포 저밀도 단지도 대로를 사이에 두고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요. 최근 들어 저밀도 지구가 모두 집값이 올랐다고 바로 옆 단지들을 이러니 저러니 해서는 안 됩니다. 구반포의 주공 22평과 한 블럭을 쓰는 신반포(반포2동)의 주공 18평,25평이 무슨 차이가 그리 대단했지요?

이전엔 구반포 22평보다 바로 옆 반포2단지의 25평이 살기 좋고 집값도 더 비쌌어요. 게다가 이전에 한신3차는 위에 언급한 두 비교대상들보다 훨씬 인기 좋고 집값이 더 높게 형성되었던 단지지요. 엘리베이터 있어서 훨씬 오르내리기 편하고 평수도 더 넓고.

게다가 저녁 산책을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저층 단지들보다 한신3차가 바람도 잘 통하고 참으로 시원합니다. 소음도 없고요. 그래서 오랫동안 살기 좋은 곳으로 통했고, 집값도 구반포 소형이나 한신1차 저층 소형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았어요. 단지 요즘 근년들어 재건축이 가까워지면서 저층단지 작은 평수들 인기가 좋아진 거지요.

주거 여건 하나 보고 높은 집값을 감수하여 한신3차에 들어와 살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갑자기 상대 못 할 단지 취급을 하시는 건 이상하군요. 그 사람들은 높은 집값에 사서 지금 오히려 박탈감이 심할 뿐입니다.

대부분의 주민들, 저층단지에 계속 사신 분들은 지금 뒤늦게 대단한 경제적 이익을 누리시는 거고, 고층단지에 사신 분들은 <거기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뿐이지요. 피땀 흘려 살기 쾌적한 조용한 동네에 아파트를 마련해 살아온 건전한 시민들을 우스운 사람들 취급하는 나라는 이상한 나라 아닐까요?

박탈감으로 말하면, 더 한 사람들도 있지요. 그러니 부동산 가격폭등의 수혜를 누리는 분들은 자제를 하셔야지요. 이래서 재건축을 하지 말아야 하느니 질책의 소리들이 더 커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