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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 98년에 이사와서 계속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참 속상하기도 하고..아이러니 컬 하기도 하고. 광명은 호재에 비해 집값이 너무 안뛰는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은 별 호재없이도 집값이 껑충껑충 잘만 뛰는데..

저는 솔직히 광명고속철 완공된 2004년(부동산 급등)에 광명 집값 엄청나게 뛸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고작 완공당시 2~3천(?) 뛰고..
광명에서 멀지 않은 구로구,영등포,동작구 아파트만 가봐도 03~04년때 별 호재없이 35평이 5억을 넘어섰는데..

그리고 광명대규모 재건축도 상당히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2003~4년 보다 오히려 더 시세가 더 안나갑니다.
오르기는 커녕 많이 떨어졌습니다.

강동구 시영이나 잠실,여의도만 해도 재건축준비 발표 후 그 당시보다 2~3억 올라있고, 지금도 그 가격은 변함없습니다.
똑같은 8-31 부동산 정책인데 왜 우리만 타격을 입는 겁니까??

그리고 숭실대 제2캠,신안산선,경전철,광명고속철 부지 개발, 외곽순환도로등 광명시만큼 호재 만은 곳도 아마 우리나라에서 없을 터인데,,왜 시세 반영이 안되는 건지..

광명교 다리 넘어가면 개봉동 현대,벽산 블루만 가봐도 평당 1000은 거뜬히 되던데.. 우리가 그쪽보다는 환경,호재 등은 훨씬더 좋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경기도" 라서 그렇다고 하더군요..참나..
과천,분당,판교는 강남과 가깝지만 광명은 금천,시흥이랑 가까워서 금천,시흥이 개발되야지 광명도 업혀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광명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하기도 하네요.
신안산선,광명재건축단지 완공,신 위성도시 완공후 2015년에도 집값이 그대로 일까봐...

광명이 좋아지는 건 분명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가장 중요할거 같네요.
광명에 호텔 들어서고,지하철,도로 들어서고 아무리 좋아져봤자 집을 사려는 실거주자들이 눈을 광명으로 돌리지 않으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집값에 상관없이 나만 편하게 만족하며 광명에 살면 되지..'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