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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산2단지 내재산 지킴이 펌글>

어찌 그러 싶니까? 어찌 그러 싶니까?

장사하느라 못한다고요?

어서옵셔! 어서옵셔! 하루 종일 굽신거리다

악착같이 모은 내 돈 시공사 입속에 다 털어넣게 되면

무슨 힘으로 장사 하실려고요?



어찌 그러 싶니까? 어찌 그러 싶니까?

애가 어려 못한다고요?

우리 아기 이쁜 아기 하루 종일 안고 있다

아기 하고 같이 살 집 들어가지도 못하고 팔게 되면

무얼하고 지내실려고요?




어찌 그러 싶니까? 어찌 그러 싶니까?

말을 못해 못한다고요?

TV 보고, 친구 만나 하루 종일 수다 떨다

일 못해 환장한 내 이웃들 다 떠나면

무슨 말을 하실려고요?




어찌하오리까? 어찌하오리까?

강 건너 불구경 하는 회원님들!

님의 집에 불 붙었는데... 바로 옆이 내 집인데....

우리 마을 다 타게 생겼는데.....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동안 내 집 다 타고 나면

무슨 구경 하실려고요?



** 서로를 생각하는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됩니다.

철산2단지 지킴이는 수수방관, 무임승차, 꽁자 없는 세상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