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참고적으로 글쓴이는 뭘 그렇게 알겠냐고 되물어볼수가 있어서 저의 약간의 부동산투자부터 보겠습니다.
나이는 30대중반이며 일반 직장인입니다. 회사와 가까운데에 아파트를 구할려고 찾다가 부산 화명동신시가지가 생기길래 미분양으로 나온 물건 롯데아파트를 샀습니다.

45평인데 평당 380만원인가 하더군요. 살다보니 뭐 지금은 평당 600만원후반대라고 하더군요.뭐 화명동도 거품이니 하면서 집값이 꼭대기쳤다고 하기도 하고 무슨 악담은 많았죠. 근데 솔직히 도중에 팔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안팔았습니다..왜냐면 그당시에 직장이 가까워서 선택도 했지만 그당시에 롯데가 건설중이었을때 센텀을 분양받아 센텀을 팔까말까하고 해운대에 있는 부동산업자한테가서 상담을 했는데 그런말들을 많이 하더군요..센텀을 팔아서 화명동으로 가라.앞으로 부산에서 화명동이 뜰 가능성이 가장 많다면서 자꾸 화명동을 말하길래.오히려 롯데를 더 안팔고 그냥 가지고 갔죠. 그리고 역으로 화명동에서는 화명동입주예정아파트를 팔고 해운대 센텀을 노려보라고 하더군요.여기서 저는 에이 모르겠다면서 그냥 둘다 가지고 가면서 2군데건축현장앞으로 주말마다 왔다갔다하는 취미생활을 가졌죠.

그런와중에 센텀까지분양을 받았으니 한편으로 행복하지만 다른한편으로 겁도 납니다..
왜냐..돈이 없거든요. 직장인이 무슨돈으로 아파트를 두채를 보유합니까? 하나보유하고있는데도 이자돈이 나가는데 솔직히 이자돈도 무시못하더군요..다행히 프리미엄이 올라가서 다행이지만.

와이프하고 고민엄청했습니다.그런와중에 진짜 월급에서 정말 아껴쓰면서 이자돈내고 하면서 아파트를 보유하던중 정말로 이젠 결정내릴 시기가 왔습니다.

솔직히 부산에서 부동산에 관심있는사람들 화명동이 부산에사 제일 잘 나간다고 하면 웃겠지만 뭐 살기엔 괜찮지. 나쁘진않다라고는 생각할겁니다.그리고 ㅎㅎ 화명동신시가지사람들 자부심도 만만치않습니다

그래서 이왕 살고 있는집에서 이사가기도 그렇고 해서 센텀을 날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슬슬 좀 알아봤습니다. 센텀 p도 천차만별이데요.
그리고 혹자가 글을 올렸던데 저도 진짜 부산에 이렇게 돈많은 사람들이 많은줄 몰랐습니다. 설이 워낙 잘나가서 그렇지 부산도 몇억정도는 우습게 보유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하기야 저같은 일반 월급쟁이도 이렇게 투자하는데 전문적인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자 여기서 결론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지금도 서로 왔다갔다 고민하고 있습니다..첨엔 무조건 센텀을 팔려고 맘먹었는데 결정적으로 사전입주자점검을 다니고 온 이후 너무나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우와~~하는 기분입니다.

화명동 롯데아파트에 와 보셨던 부산님들. 그 아파트도 결코 조경시설에는 크게 나쁘진 않을겁니다. 그렇지만 센텀사전입주자점검을 하고 난 이후 저보다 와이프가 완전 들떴더군요..더욱이 전 현재 45평에 거주중이고 센텀은 34평을 분양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와이프는 평수가 줄어드는데에 개의치않고 센텀에서 살았으면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마도 센텀에 대해서 찬양하시는분들은 사전입주자점검이후에 특히 많아졌을겁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와이프하고 저하고 내린 또다른 결론이 있습니다.
사람살기에 편의성에 있어서는 지금 화명동보다도 훨씬 못합니다.
장담합니다. 지하철까지의 거리..마트까지의 거리..주변 편의시설등등을 비교하면 화명동신시가지가 센텀보다 월등히 낫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고민됩니다..생활의 편의성을 볼때는 화명동신시가지.
아파트자체만으로 볼때는 센텀..정말 대단했습니다.특히 아파트내부의 은은히 들리는 클래식음악.입주후에도 계속 틀어준다는데 너무나도 좋더군요. 센텀안티여러분들중에서 사전입주자점검때 가보고도 그런말을 하면 더이상 어떤 아파트를 원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 마감재부분은 미약하더군요.근데 뭐 아파트에 살면서 그정도는 각오하고 그부분은 개인들이 고칠수도 있는거지요.

센텀이 랜드마크가 못되는이유는 생활의 편의성에있어서 일개 화명동신시가지보다도 못하다는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 말하는겁니다.
아 물론 향후 센텀이 다 개발되고 난 이후까지 생각은 안했습니다.현재 있는 모습그대로로 판단했습니다.
아파트자체로서는 너무나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다시 물량을 걷어들였습니다.센텀을요.
센텀에 살지 못하더라도 전월세를 줘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자돈을 감당하기가 힘들어도 절대 팔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역시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지만 센텀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센텀동호회를 이끌어가시는 임원진들의 노력입니다.

아파트건설중간중간에 맨날 토론합니다.입주예정자들하고요.수천명이나 되는 사람들하고 회 의를 합니다.어떤걸 요구할까? 어떻게 고칠까?
심지어 안내표지판조차도 고급스럽게 해야한다고 하면서 그런 미세한 부분적인것까지 고칩니다. 아파트상가들 벽면이 대리석이 되어야한다면서 그런것까지 고칩니다.

입주민들.ㅎㅎ 애완견을 키울때 어떻게 해야할지를 벌써부터 난상토론하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입주민들이 아파트에 대한 애정과 열의가 타아파트보단 비교할수도 없다는것이 바로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부산의 어느아파트도 센텀입주자대표단만큼 활동과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센텀보다 좋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왜냐면? 새로짓는 아파트가 더 좋아지는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센텀이 현재로서는 생활의 편의성으로 인해 부산의 랜드마크라고 하기에는 오버라고 생각하지만 아파트자체로서는 결코 가격자체도 거품이 아닐뿐더러 입주민들의 애정과 매너로 볼때 정말 매력적이라는데에는 여타아파트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부산에서 가장 랜드마크가 될 아파트는 하야리아부대근처에 있는 대단지 브랜드아파트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