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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동은 조용합니다.

지난 봄부터 여름사이에는 이사가고 오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전세를 제외하고는 매물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매수하려는 분들도 이것저것 생각하느라고 타이밍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겠죠.

상현동은 아시는 바와 같이 판교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호재가 예정되어 있었던 곳이어서 이번 8.31조치의 영향권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영덕양재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로 개칭)는 지난 5월인가에 착공한 이후 지금은 보상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투자와 공사가 이루어져 2년후에는 차질없이 개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의동(광교테크노밸리)은 많은 전문가들이 판교보다 더 나은 곳으로 얘기하는데, 외견상으로는 KSBC건물 부근에 황우석박사의 연구시설과 수원외국어고등학교를 공사중이며, 겉으로는 조용합니다.

지금 변화사항이라면 상현동에 홈플러스 식품매장을 최근 개점한 것(저는 롯데마트나 이마트를 이용하므로 안가지만..^^;), 그동안 배전함인가의 설치장소문제로 몇몇 단지에서 이의를 제기하여 잠시 중단되었던 전선지중화사업이 재개되어 10월초순안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고, 그러면 전봇대와 전기줄이 사라져서 훨씬 깔끔해 보일테죠..

지중화공사로 여기저기 임시땜방을 해 놓았던 도로도 이번에 싹 새로 깔아서 도색을 할 모양입니다.

또 만현마을 10단지와 2단지 사이의 상현공원자리는 현재 예정대로 토지대금이 용인시에서 지주에게 나간 것로 들었습니다.(내년이면 공원공사를 시작하겠죠)

소실봉공원 밑자락이 문제인데, 차병원이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것 같고, 5단지 옆의 땅도 아직 최종결론이 안난것 같습니다.(일설에는 고급빌라부지로 분할하여 매각할려고 측량했다는 애기도 있던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두산기술원부근의 큰 상가 두군데는 아직 단계별로 공사중이구요, 나라 경제상황이 바닥을 기고 있어서 언제쯤 오픈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하겠죠.(우리 아이들은 빨리 오픈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더구만..^^)

그 부근의 구시가지(정평뜰인가?)와 밤나무밭은 앞으로 공공청사와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말도 있던데, 여하튼 그냥 놔두지는 않겠죠.

현대아이파크 8차는 골조공사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뭐가 있나...
음, 지하철은 몇달 후에 발표한다는 얘기가 돌고, 역사위치도 이런저런 애기가 있지만 상현동에야 당연히 생기겠지요.(성복동과 연계해서 생각할 때 두산기슬원 밑이 제일 유망하다고들 그러는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상현동 남쪽 신대저수지 밑 흥덕지구는 지금 기존 공장건물 다 때려부쉈고, 한창 땅을 고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토공 현장사무소도 단오극장 옆에 한달쯤 전에 지었습니다.)

뭐 들은대로 아는대로 올려 봤습니만, 상현동 주민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별 생각없이 그냥 살기 좋으니까, 그리고 좋아질 일만 남았으니까 신경 안쓰고 사시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