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더군요. 옛날부터 김포가 강화가는 길목이다보니 한두번씩 지나다니다 겪은 심각한 교통체증(이미 옛말이 되었지만)에, 김포평야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너무나 전원적인 인상들(무슨 드라마에서도 나왔죠 아마), 전철이 약올리듯 김포 근처에서만 맴도는 등 뚜렷한 대중교통 여건이 확립되지 못한 점, 거기에 전통적인 경기서부지역에 대한 막연한 몰이해 이런것들이 복합되어 있다더군요. 뭐... 어찌어찌하다보면 극복되어지는 것들이 아닐런지요. 물론 같은 동네에서 아파트값이 차이가 나는것은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지만요. 이 부분은 잘 모르니까 언급하지 않기로...^^

신도시가 어찌되었건 확대되어 조성되는 분위기에다 부수적인 교통대책 등이 수립되다 보면 이러한 부정적 요소들이 차차 불식되어지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김포에 살다보니 참 여러 좋은 여건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악평에 시달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리상으로나 환경상으로나(공기 얼마나 좋습니까) 장점이 많으므로 잘만 계획하고 고치면 살기좋은 곳이 될텐데. 최소한 대로변에 있는 지저분한 건물들과 만들다 포기한듯한 먼지자욱한 보행로, 곳곳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늘어진 전봇대와 전깃줄 같은 것이라도 시급하게 정비하면 훨씬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왠만한 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전봇대 본지 무척 오래되었다고 하던데 김포는 온통 전봇대 천지잖아요.

그리고 풍무동과 목동의 비행기 고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셨으니 제가 나름대로 조사한 내용을 가지고 잠깐 이야기를 합니다. 구글어스에 나온 위성사진을 토대로 거리를 재어본 결과 말씀하신대로 목동과 풍무동의 거리는 김포공항 활주로 양쪽 끝을 기준으로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양 지역에 모두 비행기 소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목동이 비행기 소음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마도... 다른 소음에 섞여 상쇄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풍무동이 목동에 비해 소음도가 낮아 비행기 소음이 두드러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사료됩니다. (역설적이지만 이 문제도 지역이 발전해서 소란해지면 해결되려나..ㅋㅋ) 비행기 소음탓에 조용해도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