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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까?

 

 

정부의 ‘강남 때리기(?)’에 대한 반대급부는 단연 강북권. 특히 최근 강남, 분당 아파트 값이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어 ‘강남불패’가 끝났다는 전망이 많고 강북 광역재개발이라는 호재까지 눈앞에 둔 지금, 강북 지역도 강남 못지않은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북권에서도 이미 강남 못지않게가격이 급등한 이촌동과 목동 등을 제외한 신흥 부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강북에선 어느 지역 아파트를 눈 여겨 봐야 할까.

　
■상암 ‘기반시설 갖추면 가능성 무한’■

상암 지역도 유망권 중 하나다. 스피드뱅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입주하는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 상암동 상암6단지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암6단지 33평은 분양가가 2억5915만원이었지만 무려 2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실제 지난해 8월 5억4000여만원에 분양된 상암6단지 40평형은 현재 매매가가 8억원 선을 넘나들고 있어 평당 평균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1년 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무려 50%에 달한다.

특히 이곳은 국제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개발돼 국제비즈니스센터(IBC)가 추진되는 데다 잠실에 버금가는 주거도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고종완 대표는 “현재 월드컵단지 등 아파트 가격이 평당 1500만~16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으나 개발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인근 목동, 여의도 지역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평당 2000만원 선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암 인근인 수색, 대림, 한숲 등 새 아파트와 대규모 단지도 수혜를 입어 꾸준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교육 여건이 미흡한 게 단점이지만다양한 기반시설만 갖춰지면 강남 대체지역으로 급부상할 거라는 견해도 많다.한광호 시간과공간 사장은 “상암 지역은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면서울 강남과 목동의 대체주거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매경이코노미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