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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질문하신 분이 관악드림타운과 벽산의 비교하셔서 제가 벽산을 잘 몰라 답변을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아아파트와 비교하신 분께는 답글을 드립니다.

구암초등학교 가는 길이 경사가 있어 불편하다면 봉현초등학교 오르는 길도 꼭 그만큼의 경사가 있습니다. 봉현초가 관악로 큰 길가 꼭대기에 위치하여 그렇답니다. 단 새로 개교한 학교라는 점은 좋겠지요.
구암초도 최근 리모델링을 했고 벽산이 입주하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숭실대 입구역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은 동아와 드림타운은 비슷합니다.(동아 106동, 드림타운 115동 기준) 단지 뒷편의 공원오르는 길이 상도5동 샛길로 이어지거든요. 남편분들은 운동삼아 걷는 분이 있겠지만 출근길이나 여자들은 대부분 마을 버스를 이용합니다.
단, 현재로서는 서울대 입구역 이용이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드림타운은 아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단지 앞쪽의 주택들이 속속 상가 건물로 새로 지어지고 있는데 이곳에 각종 병원, 학원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이버 게시판에 '함께 은물할 사람, 과외, 미술지도 할 사람' 찾는 글이 꽤 올라오던데 소규모 그룹지도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단지에 나무와 꽃이 많고 운동시설, 놀이터가 훌륭하게- 이곳은 감히 훌륭하다는 표현을 써봅니다. - 조성되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릴 때 강남지역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현재 고등학생인 저의 아들은 '내가 초등학생 시절에 이런 아파트에서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써바이벌 게임하기도 좋고 운동하기에 끝내주는데...' 라고 한답니다.

제 동생의 큰 아이가 내후년에 초등학교 가는데 이곳으로 이사오라고 제가 권한답니다. 동생도 이곳에 살고 싶어 하지만 현재 남편의 직장 5분 거리내에 살고 있어서 남편의 출퇴근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이에겐 무척 좋은데 엄마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을겁니다.
인근에 대형할인점이 없습니다. 아파트 상가의 마트도 단지 규모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롯데 관악점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곳으로의 교통은 벽산이 더 낫습니다. 현재 2번 마을버스를 롯데관악점까지 연장 운행하자는 글이 게시판에 뜨는데 실현될지 모르겠습니다.
벽산, 대우가 입주하고 동네가 좀 더 정비되면 세대수가 엄청나니까 대형할인점이 인근에 들어서지 않을까 기대한답니다.

저는 강남지역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와 요즘 소위 말하는 '강남 아파트 팔고 나니 값이 엄청 올라 속상해하는 사람'중의 한 명이고 이 아파트에는 저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거 만족도는 강남보다 훨씬 큽니다.
그리고 봉천동도 점차 발전하고 있으니 멀리 보면 투자 가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관악드림타운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관이 많이 개입된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벽산은 아직 입주 전이라 잘 모릅니다.

좋은 집 사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