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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잠깐 왔는데, 질문이 있네요.. ^^
(그 전에도 여기 자주 들어왔는데, 집사니깐 더 관심있게 들어오게 되네요~ 하하하)

저 집보러 다닐때, 많은 분들이 대우아파트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계단식이고, 정원도 참 이쁘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아파트도 새거구요.. 관리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층만 좋으면, 한강도 보이구요~

하지만, 전 맞벌이기 때문에, (주로 전철이용) 전철역에서 얼마큼 가까운가가 집고르는데 가장 큰 기준이었습니다. 대우 30~ 40평대는 참 좋은 것 같은데, 20평대는 전철역하고 멀리 있어서 전 관두었습니다.

사실 그 정도 거리는 누구나 인정하는 역세권이지만, 전 현재 생활환경이 집하고 지하철하고 연결되어 있거든요.. -.-;; 그래서, 집을 볼때도 그 지하철역에서 얼마나 먼지 그걸 따졌습니다. 심지어는 4호선 출구에서 한가람 단지까지 가는데도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남자들은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삐딱구두 신고 다니니.. -.-; 가능하면, 전철역까지 쾌적하게 가야 되겠죠.. 그렇게 그동안 집보러 다니면서 엄청 꼼꼼하게 체크했습니다.

저 역시 사서 오래오래 살꺼구요, 집이 좁아지면, 30평대로 옮길때도 잘 팔수 있는 물건을 골랐어야 했지요.. 평지일 것, 대단지일 것, 역세권일 것, 사생활 침해없어야 할 것 등등

코오롱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다만, 코오롱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또한, 단지가 한산하고 조용했으며, 이러 저러한 호재거리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박물관 전망을 모두 다 받는 것이 코오롱이었습니다. 방 두개도 한가람보다 더 커서 좀더 쓸모 있겠더라구요..

외벌이 가정이라면, 가격도 경쟁력있고, 남자들은 그정도 거리라면, 충분히 커버가능할 것이구요.. 차로 다니신다면 더더욱더 문제도 아니구요~ ^^ 그 점에선 코오롱도 괜찮습니다. 세대수도 절대 빠지지도 않구요.

어차피 집을 고르는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는 순전히 교통, 생활 편리성, 전망, 치안, 공원, 산책할 곳 등등을 봤습니다. 공기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공원 개발되면 더 좋아지겠지요.. 참! 코오롱쪽은 공기도 좋더라구요~ ^^

전 위와 같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충족하는게 한가람이어서 한가람을 택했구요, 다른 분들은 또 다른 기준으로 다른 단지를 택하시리라 믿습니다. LG 자이 사시는 분들이 저처럼 역세권같은 걸 찾지는 않으실꺼잖아요~ ^^;;

이촌동 참 맘에 드는 동네입니다. 좋은 동네이니깐, 어떤 단지를 택하셔도 실망하지는 않으실꺼구요, 다만, 본인의 기준에서 가장 잘 맞는 걸 택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집찾기가 될 것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