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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얼마전까지 님과 똑같은 고민을 무진장 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롯데낙천대로 계약을 하고 입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태전동 쌍용아파트와 초월 롯데아파트는 이미 알려진데로 서로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선택하기가 쉽지않으리라 봅니다.
저두 지금은 롯데아파트로 계약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어디가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가 힘드는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디를 선택하셔도 후회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먼저 제가 알고 있는 각 아파트의 장단점을 복습차원에서 설명해 드릴테니 알고 계신 내용이라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단지규모
태전 쌍용아파트가 약 1200세대로 롯데아파트 812세대에 비해 우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주변환경
태전 쌍용아파트 주위에는 상권이 아직 없지만, 성원아파트 단지 부근에 구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초월롯데도 바로 주변에는 상권이 미약하지만, 인근 초월읍이나 곤지암방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오십보 백보라고나 할까...

- 역세권
이 주제에서는 롯데아파트가 당연 우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태전쌍용은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야 할 듯...

- 판교,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인터체인지와의 거리는 롯데아파트가 가깝지만, 태전쌍용도 태전ic랑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어 서로가 다 좋은 환경입니다.
자동차전용도로만 완공되면 판교,분당과는 동일 생활권을 형성해 나가는데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 단지평가
두 아파트 단지를 열심히 답사를 한 결과 둘 다 좋긴 하지만 롯데낙천대아파트가 한수 위라고 보여집니다. 쌍용은 아기자기한 배치가 나름데로 매력은 있지만, 마감재라던가 고급스러움은 롯데가 한 수 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솔직히 초월롯데낙천대는 서울이나 용인죽적의 새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느껴지더군요.

- 서울,분당으로의 진입
아무래도 태전쌍용이 좋아보입니다.
야탑이나 서현동 방면 모두 진입이 수월한 중간 위치라서 쌍용아파트가 당연 우위라고 보여지네요.

- 교육환경
초등학교는 롯데가 절대 우위입니다. 바로 단지랑 붙어있는 도곡초등학교를 이용하면 되니깐요.
그러나 중,고등학교는 미래로 본다면 태전쌍용이 우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쌍용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구, 또 약간 떨어진 언덕위에 중학교 건물이 한창 공사중에 있구요...

이상 위에서 살펴봤듯이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두 첨엔 롯데로 맘이 기울다가 다시 쌍용으로 고쳐먹구 적극적으로 쌍용아파트 매입을 추진하기도 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쌍용아파트 매물이 없기에(실제로 매물이 무척 귀합니다) 포기했지만...
물롤 롯데도 제가 계약한 아파트외에 현재는 매물이 품절된 걸루 알고 있습니다.
간혹 나와있는 것들도 강한 상승기대감으로 호가만 높이 부를뿐 막상 매입하려구 하면 다시 자취를 감추기를 반복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운이 좋아서 마지막 급매물을 잡았지만...

참고로 태전쌍용아파트의 경우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약간의 단점을 든다면 아파 트 주변에 고압송전탑이 지나가는 점이 걸렸습니다.
현재 대림아파트 공사주변에 우뚝 서있는 송전탑의 영향으로 주변 발전에 약간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물론 님이 직접 답사를 하고 결정하셔야 겠지요.
또 하나를 든다면...
쌍용아파트는 하천옆에 높은 축대를 쌓아서 만든 대지위에 아파트를 지었기 때문에 향후 세월이지나면 낡은 축대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약간은 있어 보이더군요. 물론 새아파트일 경우에는 튼튼하겠지만..
그리고 쌍용보다 롯데가 우위에 있는 점을 굳이 하나 더 든다면
단지 뒤에 바로 위치한 산을 들 수 있습니다.
쌍용은 평야에 약간 솟아 있는 야산을 끼고 지어져 있어 산이 주는 혜택을 보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오히려 이점에 있어서는 성원아파트단지가 더 좋아보이는 요소입니다.
반면에 롯데아파트는 바로 단지뒤로 백마산이 웅장하게 서있어서 등산로도 바로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한참 글을 쓰다보니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롯데쪽으로 편중되서 쓴 경향이 있지만, 그냥 애교로 봐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