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한국경제신문에 얼마전 보도된 내용입니다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10년후 업무지구의 중심축이 어디가 될것이냐고 현역 CEO 100여분에게 설문조사를 하였더니 거의 대부분이 강남-분당-수원축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신문에 보도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주택값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새아파트이냐 낡은 아파트이냐가 아니라 입지이고 입지의 양호성은 주변에 얼마나 많은 좋은 일자리가 있느냐, 즉 질좋은 수요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어느지역이나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의 단계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때 강남은 현재 성숙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강남은 머지않아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얼마전 강남 테헤란로의 대표적 인터넷기업이 분당으로 옮겼습니다. 
이처럼 땅값상승에 따른 높은 임대료로 인해 각기업들이 탈강남행 열차를 타고 남하중에 있습니다.

주택값 급상승으로 일자리는 빠져 나오는데, 여유 부지만 있으면 집을 짓게 되니 결국 이러한 현상은 강남의 쇠퇴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높은 땅값과 임대료 등으로 오피스의 중심지가 강북도심에서 강남으로 옮겨졌듯이 이제는 서서히 강남에서 분당, 수원축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급격한 이동은 아니고, 향후 20~30년에 결쳐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부동산의 발전단계로 보자면 수원은 성장기 초입에 해당하는, 즉 상당기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수원쪽은 제가 잘몰라 우선 매탄, 영통, 이의, 우만, 흥덕, 동탄 등의 경부고속도로축 동수원지역만 거론해 보겠습니다.

어떤분이 강남-분당-용인의 발전축을 거론하며 수원은 구도심이라 발전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셨습니다.
저 또한 강남-분당-용인의 발전축에는 동의합니다만, 위에서 거론한 동수원 지역도 그 발전축의 연장선에 해당된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용인이라 하더라도 일부 난개발지역보다는 기반시설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동수원지역의 미래경쟁력이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향후 4-8년 정도면 분당선연장노선, 신분당선, 수인선 등의 연결로 강남접근성을 포함하여 그야말로 수원은 수도권 최고의 교통요충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매탄동 일대 삼성전자 수원공장은 기존의 공장에서 삼성전자의 핵심 연구단지로 탈바꿈하고 있고(약30층 이미 입주, 약40층 올가을 입주,18층 3개동 올10월착공,30층규모 착공예정), 또한 신동,곡반정동 일대에 50만평 규모의 이의동첨단연구단지, 삼성전자와 연계된 나노단지 조성, 이의동 경기도 행정타운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화성,기흥 삼성반도체사업장 증설과 이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유입 등 강력한 성장을 위한 질좋은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영통에 300명규모의 외국인학교 설립확정, 이의동 220명 규모의 수원외고 설립확정 등으로 교육여건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 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있어 강남,북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오피스타운의 밀집도, 일자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질좋은 일자리가 많은 지역의 성장이 동일 생활권이라 하더라도 타지역을 결국 압도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서울에서 이사온 5년전부터 위에서 밝힌 수원의 몇몇지역의 미래를 상당히 밝게 보았고, 또한 투자도
하였습니다.
투자성과를 밝히기는 어렵습니다만...^^*
저는 앞으로도 위에서 거론한 수원의 일부지역은 남,북통일로 인해 발전의 축이 북쪽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강력한 성장이 계속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항상 투자의 결정과 결과는 스스로의 몫인거 같구요.
이상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