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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잠원동 삽니다. 동네 정말 좋아요. 공기도 맑아요. 전에는 공기맑다고 하는 경기도 살았는데 여기가 더 맑아요. 그리고 고수부지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있노라면 정말 좋은곳에세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잠원동도 재건축 바람과 함께 가격상승이 많이 됐습니다.
그런 한신2차,5차,7차 아파트에 가보면 재건축 된다는것이 마음 아픕니다. 아파트 건물 옆으로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 도 없는 녹지가 있거든요. 재건축 하면 이거 다 없어지고 건설사에서 심는 형식적인 나무들 뿐이겠죠.

 또, 현재 아파트 시세와 재건축시 자기 부담금과 3년간 이주해야하는 기회비용 및 금융비용등을 계산 한다면 손해같아요. 잠원동 대림도 삼성 레미안으로 재건축 한다 던데 자기부담금이 남양주30평형 아파트 현시세와 비슷합니다. 

 지금도 한신8차와 10차 앞에가면 온갖 재건축 관련 프랭카드가 나부낍니다. 건설사에서 주민들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마치 재건축이 부를 축척할 수 있고,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것처럼요.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건축물의 배선,배관과 주차문제가 오래된 아파트의 골칫거리 인 만큼 재건축 보다 비교적 간단한 리모델링이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비용도 적고,이주기간도 짧고요. 공해도 덜 발생하고요.

 이상 비전문가가 한번 떠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