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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조성'설이 보도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12월 18일 경입니다.

이명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대단위 레저시설이 미흡하다고 보고 디즈니랜드같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게 된 것이 계기입니다. 이때 나온 뉴스보도를 잠깐 살펴보면 이런 기사가 나와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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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8, 연합뉴스] 서울시가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대단위 레저시설이 미흡하다고 보고 디즈니랜드같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이다.
18일 이명박 시장의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따르면 시는 후보지에 대한 설치규모, 수용시설, 경제성 등 타당성을 분석해 내년부터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주5일 근무제 도입 확산 등에 따라 시민의 여가활용 욕구가 늘어나는데도이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 자료조사 및 국내.외 사례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며 2004년에는 시정개발연구원으로 하여금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입지선정 등에 따른 기본.실시설계와 실제적인 단계별 사업추진은 2005년이후로잡혀있다.

특히 최근 이시장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내년초 월트 디즈니그룹의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을 초청해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혀테마파크와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아이즈너 회장은 이르면 다음달 조사단과 함께 서울에 와 테마파크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 뒤 투자형태와 시기, 수익 배분문제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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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천이 그 후보지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 2004년 11월 7일경이었구요. 2005년 2월 25일경에는 과천에 디즈니랜드가 조성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처럼 보도가 나왔죠. 반면 이때 연합뉴스와 한겨레신문에서는 "디즈니랜드 과연 서울대공원에 들어설까"라는 부정적인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그후에는 일반 언론에서 디즈니랜드 조성과 관련한 기사가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그냥 긴가민가 하면서 시간이 흘렀죠.

그런데, 지난 5월 과천 시의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디즈니랜드 조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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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수 의원 :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월트디즈니사가 인천 영종, 용유, 청라지구와 서울대공원 등 4곳의 후보지를 재경부로부터 추천 받아 그 가운데 서울대공원을 유력한 후보지로 결정했고, 이명박 서울시장 역시 디즈니사와 수차례 협의 끝에 2010년경 25만평 규모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 개장하고 주변에 호텔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하는데 과천시와 사전협의가 있었는지 답변해 주십시오. 또 서울대공원 조성으로 이주한 문원 1.2 단지 주민들의 또 다른 이주문제가 거론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의 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입니까.

▶ 여인국 시장 : 서울시에서 서울대공원 부지 내 디즈니랜드를 유치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서울시로부터 디즈니랜드 조성과 관련하여 우리시로 일체의 협의요청된 바 없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서울시와 관계 회사에서 실태조사 등 타당성을 검토,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주택지역을 포함하지 않고 현재의 공원면적 범위 내에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천시 입장과 대책 수립 등 대응방안은 서울대공원 부지에 디즈니랜드 조성과 관련하여 서울시로부터 우리시에 구체적인 협의요청이 있을 경우단계별로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 백남철 의원 : 서울시에서 협의요청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처하는 것은 너무 안일하다고 봅니다. 이미 교통과 환경영향평가가 올초 다 끝나고 ‘하느냐 마느냐’만 남았는데 대처가 너무 늦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디즈니랜드가 들어오면 연간 2천만명 입장객을 대비한 도시기반 시설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 여인국 시장 : 앞으로 여러 가지 승인단계를 거쳐야 할 사업으로 우리가 우려할 것은 교통량처리, 기반시설입니다. 결정되기 전에 협의하자고 서울시에 요청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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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으로 봐선 서울시에서 과천 디즈니랜드 조성을 지금도 추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즉,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물밑으로 계속 추진중에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는 거죠.

과천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서울대공원 자리에 디즈니가 와도 좋고 안와 도 그만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니 그냥 약간의 호기심(?)을 갖고 함께 지켜봤음 좋겠네요.. ^^;

좋은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