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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노선이 어디에 역을 둘 것인가에 관한 여러가지 얘기들은 
모두 개인의 희망이 섞인 추측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추측해 볼까 합니다..ㅎ

수지는 도시의 모양 자체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비스듬히 지나가는 
43번국도, 그리고 이와 평행하게 지나가는 이마트앞길이 그중 중심도로이고, 
이것을 크게 보면 동천동과 풍덕천동의 경계쯤에 있는 KT부근에서 갈라져, 
한가닥은 수지출장소와 롯데마트앞, 지역난방공사앞을 지나고 
다른 한가닥은 수지체육공원부근으로 해서 수지성당,이마트앞 신봉동입구를 
거쳐 결국 두산기술원 언저리에서 만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정자동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온 노선은, 동천동에는 당연히 
생길 것이고, 전철이용인구등을 감안 할때 상현동주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에도 하나 또는 두개가 생길 것이며, 성복동과 상현동의 
경게부근인 두산기술원 부근이 최적지일 것입니다.

이 두산기술원앞, 즉 성복동사무소 부근이 소위 부동산에서 말하는
<신성역>으로, 신봉동과 성복동을 아우른다는 의미이겠지만,
실제로는 신봉동에서 이용하기엔 좀 먼거리이고, 오히려 상현동
상가지역에서 직선거리 3-400미터 정도라 훨씬 가깝습니다.

그후에는 서원마을 쪽 지하를 통과하든, 43번 국도 밑을 통과하든, 
거리상 상현IC 부근 군부대앞에 하나 더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2단계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일단 이의기지창으로 들어갈 것이구요..

그럼, 동천과 두산기술원 사이엔 어디쯤에 역이 생길 것인가?
그건 알 수 없지요..ㅎㅎ

수지출장소를 경유하느냐, 이마트를 경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2개냐 3개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수지는 어디에 전철역이 생겨도 골짜기 안쪽
깊숙한 곳만 아니면, 웬만하면 모두 역세권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동천역이 물류센타 부지 쯤에 생긴다면 1지구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일 것이고, 두산기술원 부근에 생기는 역은 
상현동, 성복동에서도 10분 안쪽 거리입니다.
중간역도 마찬가지입니다. 10분정도는 슬슬 걸어다니면 됩니다.
그러니, 수지에서 역이 어디에 생기느냐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이 아파트단지 바로 옆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점, 택시와 버스승강장, 출퇴근시간의 혼잡...안온한 삶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의 진동과 소음은 또 어떻구요...
전철역사는 땅속에서만 공사할 수도 없습니다.

차라리 내집과 역사는한 5분쯤 떨어져 있는게 낫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