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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크타운 32평에 살고 있습니다. 1년 전에 48평으로 업글하려다가 다른 투자를 한다고 포기했던게 많이 후회되고 속도 앓고 있죠..
초딩 하나, 유치원 하나 둘 아빠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파크타운 안내를 드립니다.

1. 입지
- 분당의 중심을 중앙공원으로 보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겁니다. 거주지내에 위치한 중앙공원의 녹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주변 아파트단지의 특혜이지요.
- 주로 가는 중앙공원의 팔각정에로의 접근성으로 보면, 샛별/파크/푸른/양지/시범 순

2. 교통
- 대중교통으로는 양지/파크/시범의 우열을 가르기가 힘듭니다만, 양재를 기준하면 양지/파크가 좀 우세.
- 서울방향으로 수서고속화도로(잠실방향)를 기준으로는 아름/이매/시범/양지/파크/푸른 순
- 서울방향으로 내곡고속화도로(양재방향)를 기준으로는 양지/파크/푸른/샛별/시범/아름 순

3. 운동
- 제가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러닝슈츠를 입고 달리기를 하는데, 중앙공원과 탄천이 연결된 달리기 도로를 이용해서 탄천으로 나가 달리기를 마치고 옵니다. 중앙공원에서 탄천과 연결지점인 맴돌공원까지 1.3km쯤 됩니다. 서서히 몸 풀다가 탄천부터 본격적으로 달리기 해서 서울대병원까지 왕복하고 오면 10km쯤 됩니다. 가끔 주로에서 뵙죠~ ^^ 시범단지에서는 야외달리기 하기엔 접근성이 좀 떨어지죠(현대아파트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분당에서는 꼭 불곡산을 올라가 봐야죠. 산도 좋아하시면 샛별마을과 푸른마을을 꼭 방문해 보세요. 왕복 2~3시간의 훌륭한 운동 코스가 됩니다.

4. 교육
- 어디 가던지 애들 본인이 열심히 하면 되죠. 엄마들이 충분히 고민하니까 남자들까지 고민하지는 않아도 될 듯(오핸 마세요 ^^)
- 초딩 아이 다니는 것 보면, 치맛바람얘기도 들리기는 하던데.. 선배 아이들 다니는 얘기 들어보면, 대한민국 어딜 가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개인 의견
- 평형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30평형대 이하라면, 역시 판교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문제이실텐데요.. 30평형대의 집 한 채가 전부라면 삶의 질보다는 투자가치와 대중교통에 무게를 두셔야겠죠. 아무래도 아름마을쪽이 좋아 보입니다. 판교역이 운행되면 걸어서(10~15분)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 40평형대 이상이라면, 아름마을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됩니다. 환경을 따져보면 당연히 중앙공원 근처로 관심을 가지셔야 하지 않을까요? 40평형대 이상이라면 자가운전한다고 보면.. 몇 분의 차이(내곡고속화도로를 주로 이용하며, 오히려 아름마을이 불리)로 굳이 아름마을을 선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분당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작은 차이이겠지만 분당내에서도 환경을 택할 것인지 교통을 택할 것인지. 그 가치관 차이에서 마음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