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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은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일단 주거환경에 워낙 만족하는 것 같고 다들 오래 사신 분들이라 환경이 바뀌는 것에 민감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주변에 다른 한두단지가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면 그 때에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을 까 합니다.

그리고 현 정부의 주택정책이라는 것이 두더지 잡기 같아서 어떤 것이 이슈화되면 곧바로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주택정책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시범이 재건축 등을 추진한다면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니다. 사회적인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좀 늦더라도 주변단지들이 먼저 진행하고 그런 것들을 보고나서 추진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일이년 늦어지더라도 그런 방법이 훨씬 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만큼 자산가치는 높아질 겁니다. 아마 제발 재건축을 하자고 관계기관에서 권고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시범이 재건축을 한다면 또 다른 '시범단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 까요? 꾹 참고 기다리세요. 호흡을 길게하고요...그냥 시범에 사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을 올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의도 주변환경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