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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치를 보고 아파트를 사셔야 겠죠?
시범단지에 사신다니 시범단지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말하진 않겠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곳을 가도 이곳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저도 이곳에 온지는 얼마안되었는데, 집주인들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르더군요(^^;). 
그만큼 급매물이 희소합니다.

작년과 올해 분당, 그 중에서도 분당의 시범단지의 가격변동 추이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재건축도 없고 인근 아파트분양도 없었던 분당(동백과 죽전, 신봉지구 등의 신규분양은 분당아파트가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때문에 제외된 겁니다)이 왜 가격이 상승했습니까?

작년 초반에는 강남발 가격상승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남발 상승에 편승한 것에 가깝습니다. 
강남과 분당의 집값은 점점 더 벌어졌지요.

작년 중반기에는 분당선의 선릉역 개통이 두번째 가격상승의 원인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남과는 별도로 분당 자체만의 가격상승의 원인이었습니다. 
분당에서 시작한 가격상승 바람이 인근의 수지와 죽전에 파급되었죠. 
물론 파급효과로 인한 가격상승은 그 효과도 적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 후 분당의 아파트가격은 긴 침체기를 맞았습니다. 시범단지도 5천에서 7천정도 빠진 가격으로 흥정이 되었죠. 
그러나 실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시범단지 주민들이 싸게 팔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급매물만 거래된 상태입니다. 
님은 작년 11월부터 늦어도 올 1월까지는 아파트를 구입했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금 분당의 아파트가격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강남과 시작은 같았지만 그 원인은 전혀 다릅니다. 
강남은 재건축에 의한 요동이었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조치와 눈앞에 다가온 입법으로 한풀꺾인 상태입니다.

분당은 판교가 그 원인이었죠. 
판교는 어차피 분당의 일부로 봐야되는 상황에서 판교의 분양가나 예상 프리미엄은 분당집값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판교의 예상집값이 상당히 고가이고 대부분이 그에 수긍을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분당의 집값도 그에 편승하여 상승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분당집값만의 고공행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작년 후반기부터 이어진 가격침체의 장이 종식되고 순간 작년 최절정기의 가격이 일순간회복되고 말았죠. 
언제 가격이 빠졌었적이 있었냐는 듯이 지금 최고의 가격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지금의 분위기는 분당에서 시작된 것이고 어느 지역도 분당의 상승세를 앞설 수 없습니다. 
죽전이나 수지가 개별적인 호재가 없는 한 분당의 상승세에 편승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승세는 분위기에 의한 상승에 불과합니다. 
이말은 상승세의 힘이 적다는 것을 말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제로 호재가 발생하면 그 상승세의 힘은 어디까지 미칠지 모른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호재가 분명히 예 정되어어 있다는 것입니다. 
판교분양(중앙공원이상 크기의 공원 3개 예정, 낮은 용적율 등), 신분당선개통, 판교입주, 영덕 양재간 고속화도로의 개통 등 다른 동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호재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의 많은 분당인근의 특정지역 업자들은 이러한 호재들이 자신의 지역에 효과를 미친다고 선전하지만, 판교가 그곳에 얼마나 관계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분당에서 집값이 올라야 그곳에 약간의 파급효과만 미치는 것뿐입니다. 
과거에 분당이 강남의 집값상승에 편승했듯이 말입니다. 
지금 분당을 떠나게 되면 앞으로 5년간은 부동산시세표를 보면서 한숨만 쉬게 될 것입니다.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헌아파트라고 걱정하시는데, 전세만 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당에 자가로 이사오시는 분들은 요즘 공사안하는 집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시범현대 413동은 최근 3-4달 사이에 새로 구입한 사람들이 6채 정도가 연달아 대공사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이 열심히 알아보고 노력해서 인테리어 하시면 평당 100만원정도로도 타워팰리스니, 삼성동 아이파크 등 최첨단 주복내부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식탁, 월풀, 수입화장실타일이 뭐 별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