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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세살다가 내집을 처음으로 마련하려고 합니다. 올 연말에 분양하는 판교에 청약하려 하였으나(수도권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에 해당.성남시 우선거주자에는 해당 안됨) 경쟁률이 너무 세고, 그 이후에는 집값이 더 오를 것 같아 올해 안으로 집을 마련하려 합니다.

운용가능한 금액은 47,000만원 정도구요(대출포함), 30평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애기가 어려서 학군은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제 직장은 수원이기 때문에 분당, 수지, 죽전을 주로 알아 보았습니다. 집사람은 분당에서 오래 살아서 정이 들었고 판교 후광으로 분당의 집값 상승이 가장 클 것 같고, 무엇보다도 수지, 죽전에 비하여 사회적, 문화적,환경적 인프라가 매우 우수하다며 분당에 집을 사자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살고 있는 서현동 시범단지는 이미 집값이 너무 올라 시범우성, 시범현대, 시범삼성은 호가가 5억이상 합니다. 물론 서현동에서도 효자촌은 약 3,000-5,000만원 싸긴 하더군요. 그러나 분당은 이미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는 단점이 있어 망설여 지더군요.

수지의 성복지구와 신봉지구, 죽전지구 중에서는 죽전으로 결정했는데요, 죽전 I-Park를 매입하는 것과 동원 로얄 듀크 분양권 매입(06년 4월 입주) 하는 것 중에서 고민입니다. 처음 생각은 동원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후 올 11월에 판교에 청약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그러나 동원아파트는 32평이 분양가가 27,800만원인데 P가 로얄층인 경우 1억 ~ 13,000만원정도로 급등해서 고민입니다.

분당과 용인을 잘 아시는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빨리 결정했으면 해서요.

첫째,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집은 오래 됐어도 그냥 분당에서 살아라. (꼭 시범단지 말고도 서현동 효자촌이나 수내동이나 정자동에서 32평이 5억이하인 곳)
둘째, 분당보다 1억이 싸고 새 아파트인 죽전의 랜드마크인 I-Park 32평을 매입해라.(로얄동 로얄층인 경우 4억 ~ 42,000만원 이면 가능)
세째, 동원 로얄 듀크 분양권 매입후, 올해 말에 판교에 청약해 본다. 되면 좋고 안 되면 동원 아파트에서 살고. 이 세가지 중에서 무엇이 가장 좋을까요. 고수님들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