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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토목설계회사에 몸담고 있는 행당동 주민입니다.
분당선을 응봉삼거리 경유하여 노선을 설정하기 위해 성동구청에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분당선 주무부서인 철도청 (현재는 철도시설공단으로 바뀌었습니다.)에서 강하게 반대하여 결국은 무산된 것으로 압니다. 서울숲의 신성수역에서 응봉삼거리로 선로를 변경하여 응봉삼거리 쪽에 전철역을 신설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은 하였지만, 성동구에서 너무 늦게 요청을 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당선을 왕십리를 거쳐 응봉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분당선은 향후 고산자로 쪽으로 신설될 12호선과 연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래 전에 검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철도의 평면 선형상 응봉역으로 선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응봉동 주민들은 차라리 현재의 국철1호선(경원선)에 기대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현재 응봉역은 경원선과 국철1호선의 혼용 운행으로 여객용 전철의 운행주기가 긴 것이 사실인데, 2010년 이후에는 청량리에서 용산까지 국철1호선의 운행횟수가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상세한 것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현재의 국철1호선(경원선)이 복선화되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