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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일원동에. 지금은 양재동에 삽니다.

동네는 일원동이 좋죠...
서울에 그런 곳을 찾아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강남의 모든 장점과 풍부한 녹지, 조용함 등등...

양재동도 좋습니다.
양재 우성은 고속도로 변이라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죠.
실제 교통이 더 불편한 우면동이 양재 우성보다 1억 정도 비싼데,
그건 고속도로 변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괜히 심리적으로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큰 문제는 안되는데...)
그것만 아니면 당근 우면동보다 양재 우성이 더 비쌌겠죠....
풍부한 녹지도 일원도 못지 않습니다.

어디가나 다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배부른 고민이라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파트 가격은 거짓이 없는거 같아요.
비싸면 비싼대로, 싸면 싼대로 그 이유가 있죠...
(뉘앙스가 양재 우성에 사는 사람들이 돌팔매질 할거 같네요..
여기에서는 조금만 안좋은 얘기하면 아예 생매잘 시키려고
난리라 어디가 어디보다 낫다고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돈이 충분하면 저도 일원동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돈이 충분치 않으니 여기 삽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삶에 만족합니다. 여기도 충분히 좋거든요.

일원동 가면 더 좋은 곳에서, 좀 좁게 살아야 합니다.
빚도 지게 되니 부담도 있을테고... 양재동에 살면 좀 떨어지긴
하지만 넓게 삽니다. 빚도 덜 지고요..(양재동도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원동의 추억이 너무 좋아서 항상 돌아가고 싶습니다.)

어떤 쪽을 택할지는 순전히 본인의 취향의 문제입니다.
잘 결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