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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우성은 1981년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많이 낡았겠지만 수리를 많이들 해서 그런지 그런 느낌없이 지냅니다.
배관이나 수도상태는 겨울이면 1~2 집 정도 파이프가 터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실내 구조는 괜챦은것 같고, 층간 소음이 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설때마다 출렁거리기는 하지만 고장나는건 보지 못했습니다.
녹물은 안 나오고요, 난방은 괜챦은 것 같습니다.
전에 개인 난방에 살았었는데 후끈하고 건조한곳에 살다가 이곳으로 오니 해마다 있던 비염도 싹 없어지고, 오히려 추위도 덜 타게 되었습니다.
내부는 어떤 최신식 가전도 소화할수 있을겁니다. ^^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관리비가 저렴합니다.
시골스럽고 한적한게 잃어버린 도시같은 느낌입니다.
입지가 동떨어져있으면서도 중심지이고, 아는 사람말고는 전혀 알지 못하는 너무 조용한 곳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좋은 아파트는 나빠지는것을 절대 방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살고 있는 사람들도 나쁜 주거환경에서 살 사람이 아닌것 같고, 주위 환경도 흐름에 맞춰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탄천 자전거 길이 얼마전에 개통되었고, 작년에 아파트옆에 우레탄 길과 탄천쪽 공원에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멋진 양반이 상가를 화끈하게 리모델링 하셔서 분위기가 세련되보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정신여고에 있는 주님의 교회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고, 이 지역의 수준을 엿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취향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이대로 좋은 아파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