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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상당히 장단점을 잘 분석하신것 같습니다.
저역시 수년전 비슷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래미안은
없었지만. 저역시 올림픽 선수촌이 많이 끌렸습니다만, 집사람이
훼밀리를 적극 주장하고 사실 단지 외부환경도 중요하지만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내부구조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요즘은 격차가 많이 좁혀진듯 한데 당시에는 가격차이도 좀 있었습니다.
(선수촌이 훼밀리보다는 조금 높았지요.)

지금도 선수촌이 좋은 단지라는것에는 이견이 없으며 래미안 역시 새 아파트들만이 가지고 있는 환상적인 내부구조및 공간활용에 대해서는 정말 부럽습니다.

하지만 훼밀리 아파트를 선택한 것을 후회해본적은 앖습니다. 아니 오히려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훼밀리 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인 주변 환경이 아주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거창한 투자, 개발계획이 아니더라도 실제 생활에 와닿는 변화가 보입니다.

문정 장지지구가 개발되어서가 아니라, 법조타운이 들어와서 좋은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현재의 황량한 비닐하우스촌이 적당한 공원과 문화시설과 전시장으로 거듭날수 있다면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탄천공원이 정비되어 단지에서 자전거로 바로 오갈수 있는것도 참 좋습니다. 3호선이 연결되어 좀더 쉬워질 출퇴근길을 손꼽아 기다리며,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가락시장이 이전될 그날을 기대해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