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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강동 재건축 급등세 (네이버 부동산 정보)
출처 : 이윤미 등록일 : 2004/11/26 조회수 : 7641   

- 개발이익환수제 피한 수혜단지 수천만원 급등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 송파 주공1,2단지 강동 암사 주공1단지 등의 재건축단지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후분양 등의 규제도 동시에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그만큼 희소성이 커진 탓이다. 이런 단지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2주새 시세가 수천만원 급등했다. 반면 재건축 사업속도가 느린 대부분의 재건축 단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UniAsset.com)이 26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2주전 대비 재건축아파트 시세변동률은 서울 0.10%, 경기 0.19% 등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5월 이후 하락세을 보이다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고, 경기지역은 5월 이후 하락을 보이다 지난 달 수도이전 위헌 결정이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을 구 별로 비교해보면 동대문 -1.05%, 강남 -0.84%, 서초 0.05%, 강동 0.43%, 송파 0.74%, 마포 1.29% 등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대부분 지역이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가격 변동률이 있는 단지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는 단지와 제외되는 단지의 가격 변동률 및 시장 상황이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가는 대표적인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1,2단지(1단지 총 5,390세대, 2단지 총 4,450세대)는 상승세를 보였다. 매도자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반면 내년 등록세 인하를 대비해 이번해가 가기 전에 계약을 하고 내년에 잔금을 치르려는 매수자들이 많아 거래가 활발했다. 지금은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어렵다는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시세도 많이 올라 2주전 대비 1단지 8평형이 1,500만원 상승한 32,500만~33,500만원, 13평형은 2,000만원 상승한 48,500만~49,500만원에 거래되었다. 

강동구 암사동 시영1단지(총 3,000세대)도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되지 않는 단지로서 매수세가 강세이다. 문의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다. 2주전 대비 13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37,000만~3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총 5,040세대)는 거래가 실종된 상태이다. 시세보다 낮게 내 놓아도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시장이 얼어붙은 상태이다. 2주전 대비 11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30,000만~32,000만원, 17평형은 4,000만원 하락한 65,000만~67,000만원을 형성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총 660세대)도 매물은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24평형이 2주전에 비해 750만원 하락한 18,500만~19,000만원, 29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21,500만~22,500만원 형성했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이 0.15%, 20평형대 -0.04%, 30평형대 0.10%, 40평형대 -0.05%, 50평형 이상 0.00% 등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의왕&nbs p;-0.42%, 부천 -0.36%, 수원 -0.14%, 안양 -0.06%, 안산 0.03%, 광명 0.12%, 과천1.12% 순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이 0.22%, 20평형대 0.00%, 30평형대 -0.05% 등을 기록했다.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인 경기지역은 수도이전위헌결정이후 과천, 광명지역의 상승세와 함께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과천, 광명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말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과천은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이번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이전위헌결정에 따른 효과와 함께 원문동 주공3단지(총 3,110세대)의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대심리로 2,6단지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주공3단지 13평형이 750만원 상승한 28,500만~30,000만원, 주공2단지 18평형은 500만원 상승한 39,000만~41,000만원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