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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대 120.123동이나
구현대 81,4,7동 모두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인근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장단점을 말씀 드릴께요.

주차문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익숙해지려면 좀 적응해야 할거예요.
아침에 차를 빼기가 좀 쉽지 않고요.
늦은 밤시간에는 주차하는데 스트레스 좀 받죠.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날, 추운날은 더)

신현대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상가문제입니다.
저녁에 뭐좀 사기 위해 나가려면 참 귀찮습니다.
미성이나 구현대가 단지내에
온갖 가게들이 다 있는 것과 비교한 상대적인 불편함이죠.
백화점 문닫은 이후 꼭 저녁만의 문제가 아니라
낮에도 여러 가게(문구점.비됴점.책방.슈퍼.등등)들을
이용하기가 불편하죠.
물론 상대적인 문제이니 적응하고 살다보면
다른 장점(아주 조용함)들에 비해 잘 모를 수 있겠죠.

81,4,7동은 한번 가보았는데
고층의 경우 전망이 참 좋습니다.
앞쪽으로 시야가 확 틔여서 아주 기분이 좋죠.
그러나 압구정로의 소음과 먼지문제는 좀 그렇습니다.
요즘 다 베란다를 통유리로 고치니
문닫으면 아무문제 없겠지만....

73,4동도 48평형인데
상대적으로 조용하죠.
81.4.7과 비교해
몇동 건너 안쪽이지만 나무들이 많아서인지
압구정로 바로 옆과는 공기가 좀 다르게 느껴져요.
앞뒤로 다른 동과 마주보고 있어 답답할 수 있지만요.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모두) 이용은 신현대보다 구현대가
약간 더 낫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초등학교는 단지내에 구정초가 있는 구현대 좀 낫고요
중.고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뭐 특이한 결론은 없는 것 같아 죄송한데요.
제일 좋은 건 시간이 된다면
낮시간.저녁시간에 가능하면 여러번 직접 오셔서
분위기도 보고 걸어보고 백화점 셔틀버스도 타보고
구현대 내 상가.시장도 둘러보고 하세요.
(현재 압구정동 살고 있지 않다는 걸 전제로)

위 두가지 선택의 경우는 큰 차이가 없는 선택으로 보여지므로
자신과 가족의 취향이 젤 중요할 듯 합니다.